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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오피스텔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오후 3시 35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역 인근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철골 구조물이 붕괴됐다.
사고 현장의 오피스텔은 지하 6층까지 구조물들이 붕괴됐으며 주변 인도와 도로 일부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인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변 6차로 도로가 전면 통제됐고 사고 현장 인근에 매설된 도시가스관이 일부 파손돼 부산도시가스 측이 긴급 복구에 나섰다.
한편 경찰은 폭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건물 지하 골조를 둘러싸고 있던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건설업체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에 나서고 있다.
앞서 부산에는 지난 18일 오전 호우경보가 발령됐으며 서낙동강이 범람하고, 대형 공사장과 도로, 축대, 담벼락 등이 붕괴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침수피해도 끊이지 않았다. 지난 18일 오전에 수영구 금련산에서 빗물이 쏟아져 내리면서 한 유치원의 지하 사무실이 침수된 것을 비롯해 10여 곳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사하구 다산로에는 산에서 많은 양의 흙이 흘러내려 산사태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오는 20일까지 부산지역에 30∼80㎜, 많은 곳은 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키즈맘 노유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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