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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로시마 산사태, 재일교포 1명 사망 1명 중상

입력 2014-08-22 09:40:00 수정 2014-08-22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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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로시마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40여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재일교포 부부 중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21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히로시마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근 지역에 거주하던 재일교포 부부가 토사에 휩쓸려 남편이 사망하고, 부인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저녁부터 20일 히로시마 아사미나미(安佐南)구와 아사키타(安佐北)구에는 시간당 13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흙더미가 쏟아지면서 주택가를 덮쳤고, 주변 땅이 무너지는 등 주택가가 아수라장이 됐다.

21일 오후 1시께를 기준으로 39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수색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인명 피해가 더 확인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현지에서는 산사태 사실을 접하고도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진 아베 총리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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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2 09:40:00 수정 2014-08-22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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