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배우 오타니 료헤이가 명량 출연 결정에 따른 아버지의 반응을 전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최여진, 클라라, 걸스데이 유라, 오타니 료헤이, 에네스 카야, 샘 오취리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오타니 료헤이는 영화 '명량'에서 왜군 병사이지만, 이순신을 존경해 조선의 편에 섰던 '준사'역을 맡은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MC 유재석은 "'명량' 속 역할이 일본을 배신하고 이순신 장군을 돕는 역할이다. 문제는 없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오타니 료헤이는 "사실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을 다루는 영화가 지금까지 없었고 영광스럽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며 "역할도 매력적이라서 정말 하고 싶었다. 주변에서 '괜찮냐'고 많이 물어보시는데 난 전혀 문제 없었다. 하고 싶었다"고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오타니 료헤이는 "아버지가 역사에 대해 잘 아신다"며 "(아버지께서) '가벼운 마음으로 절대 하지 말아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타니 료헤이는 명량 외에도 다양한 한국 작품들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려 왔다. 2011년 영화 '최종병기 활'에서 조연 노가미 역을 맡았으며 2013년 영화 '클로젯'에서는 주연을 맡았다. 또 드라마 '구가의 서', '추적자' 출연에 이어 드라마 '조선총잡이'에서는 조연 가네마루 역으로 열연 중이다.
키즈맘 노유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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