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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야구 대표팀 월드시리즈 우승…일본 팀도 한국 유니폼 입고 응원

입력 2014-08-26 10:03:07 수정 2014-08-26 1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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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이 지난 25일(한국시간) 열린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결승전에서 시카고 대표팀에 8-4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1985년 이후 무려 29년만에 되찾아 온 우승이다.

아시아-퍼시픽 대표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미국 펜실베니아주 윌리엄스포트 라마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결승전에서 미국 시카고 대표팀에 8-4로 승리를 거뒀다.

우리나라 리틀야구 대표팀은 2만 명이 넘는 구름관중의 열띤 응원 속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제 실력을 펼쳤다.

이번 대회 투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황재영은 1회부터 적시타를 터뜨려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3회에는 노아웃 1-2루 위기를 맞았는데, 2루수 전진우의 좋은 수비로 한 점으로 막을 수 있었다. 이어진 6회에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김재민의 2루타와 최해찬의 솔로 홈런 등으로 대거 넉 점을 내 승부를 갈랐다. 8대 4 승리로 결승전을 마무리하는 순간 우리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로 달려 나와 우승을 자축했다.

특히 우리 팀은 이번 대회에서 5전 전승의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며 한국 야구의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리틀야구다운 훈훈한 모습도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일본 리틀야구 대표팀이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 일본은 한국과의 국제그룹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 연달아 패하며 3,4위전으로 밀려나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미국 애쉬튼 케이브 대표팀과의 3-4위전에서 5-0으로 승리한 일본 리틀야구 대표팀은 결승전 경기장을 방문해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그룹 결승전에서 패한 일본은 한국과 시카고간의 결승전에 반드시 응원을 오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지킨 것이다. 실제로 경기 도중 화면에 잡힌 일본 리틀야구 대표팀 선수들은 일본 대표팀의 모자를 쓰고 있었지만 상의는 한국 대표팀의 저지인 파란색을 착용했고 왼쪽 가슴의 태극기도 선명하게 보였다.

키즈맘 노유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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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6 10:03:07 수정 2014-08-26 1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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