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소영이 자녀 공개를 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26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은 기업가 이혜경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고소영이 이혜경의 절친한 친구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소영은 "2세 공개를 안 하는 것은 계획이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철저하고 계산적으로 숨기는 것은 아니고 그럴 기회가 없었을 뿐"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5살 밖에 안된 아이가 유명인의 자식이라고 해서 얼굴이 공개돼 도마 위에 올라서 대중에게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는 걸 사실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고소영은 지난 2월 둘째 아이 출산 후 근황을 전하며 "여자는 가정을 가지면 아무래도 일을 하기 힘든 것 같다. 집안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다. 사람들은 내가 요즘 방송활동을 안 하니까 한가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내 인생에서 제일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몸매 관리에 대해서는 2012년 7월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밝힌 108배 다이어트를 언급하며 "절 체조는 짧은 시간 안에 마음을 힐링할 수 있어 했는데 지금은 누군가 나를 붙잡고 해주지 않으면 운동을 안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유 수유 중이라 더욱 그렇다. 사실 몸을 만드는 운동보다 체력이 너무 안 되서 체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체력을 길러야 한다. 아이를 늦게 낳아 젊은 엄마들이 놀아주는 것을 못 따라간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0년 배우 장동건과 결혼한 고소영은 같은 해 10월 아들 장준혁 군과 지난 2월 딸 장윤설 양을 출산했다.
키즈맘 신세아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