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이은성 부부가 첫 딸을 얻었다.
서태지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녕하세요, 서태지입니다. 단순히 기쁘다는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벅찬 감정이네요. 현재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합니다"고 밝혔다.
또 서태지는 "산모와 딸에게 고마운 마음뿐이고, 멋진 아빠가 되겠습니다.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특히 함께 기다려 준 사랑하는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 관계자가 "사생활 공개를 극도로 꺼리는 서태지 씨 성격 탓에 경호원 4명이 동행한 채 극비리에 출산했다"고 전할 정도로 이은성의 출산 역시 비밀스럽게 진행됐다.
서태지는 올 10월께 8곡 내외의 정규 9집 앨범을 내고 대규모 야외콘서트를 열 계획을 갖고 있다. 앨범 녹음 및 마스터링 작업은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태지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회사 `웰메이드예당`의 공연 전문 자회사인 `쇼21`과 계약을 맺고 컴백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9집 활동은 대중과의 `소통` 쪽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서태지는 일부 지상파 방송 특집방송을 제외하고 언론 인터뷰나 홍보활동을 일절 하지 않았다. 하지만 서태지는 지난해부터 대중과의 접점을 점차 넓혀왔다.
지난해 10월 서태지는 KBS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에 간접 출연한 바 있다. 이 밖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응사)` 제작진에 자신의 노래 `너에게` 리메이크를 허락했다. 같은 해 12월 본인 홈페이지엔 "응사를 본방사수하고 있다"며 팬들에게 익살스럽게 인사하고, 올가을 컴백을 약속한 바 있다. 서태지의 한 측근은 "예능프로그램 출연 등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서태지와 이은성은 지난해 6월 서울 평창동 자택에서 양가 부모와 지인들을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008년 서태지 8집 수록곡인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 출연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후, 2009년 말부터 사랑을 키워 왔다. 현재 서울 평창동 자택에 부모님들을 모시고 입주해 신혼 생활을 누리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과거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로 함께 활동했던 이주노가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다음 주자로 서태지를 지목하기도 했다. 새로운 앨범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이제는 한 아이의 아빠로 거듭난 서태지가 아이스버킷 챌린지에도 동참할 것인지 주목된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kizm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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