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나의 도시` 최정인이 결혼 문제로 남자친구와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27일 밤 방송된 SBS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는 최정인이 남자친구와 함께 결혼을 앞둔 친구 커플을 만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그는 스포츠 아나운서가 꿈이었으나 현재 온라인 영어강사로 일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최정인은 남자친구가 등장하자 "다들 결혼을 하네요"라며 은근슬쩍 결혼 얘기를 꺼냈지만, 남자친구는 곧바로 말을 돌렸다. 이어 최정인이 "나랑 결혼해 줄래"라며 노래까지 불렀지만, 남자친구는 "결혼은 힘든 걸로"라며 얼버무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일행과 헤어진 뒤 택시에 오른 두 사람은 다시 결혼에 대한 대화를 시작했다. 최정인은 남자친구에게 "우린 결혼 언제 하지?"라고 묻자, 남자친구는 "언젠가는"이라며 "결혼은 타이밍이다. 강요한다고 결혼할 수 있는 게 아니고 합의가 돼야 하는 것"이라며 결혼에 대해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자친구는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최정인 씨를 사랑하느냐"는 질문에 "어려운 질문이다. 이 세상 여자 중에 제일 좋아하고, 결혼에 성공하게 되면 정인이만 사랑하겠죠"라고 답했다. 반면 최정인 씨는 망설임 없이 남자친구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결국 최정인은 "말이라도 `지금 하자` 이렇게 말하면 좋을 텐데, 그게 서운한 거지"라고 말해 남자친구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한편, `달콤한 나의 도시`는 서른 즈음의 주인공 4명이 결혼, 연애, 직장, 돈 등의 여러가지 고민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kizm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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