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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폭행 혐의 일부 인정 "헤어지자는 말에 그만…"

입력 2014-09-03 16:28:04 수정 2014-09-10 18: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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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사건에 휘말린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지난 2일 밤 서울 송파경찰서에 8시쯤 출석한 김현중은 3시간 50여분간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3일 오전 12시 50분께 귀가했다.

이날 김현중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네 차례에 걸쳐 폭행했다는 고소인 측 주장과는 달리 "한 번은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해 말다툼 도중 감정이 격해져 때렸지만 나머지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과 피고소인의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필요 시 고소인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라며 조심스로운 입장을 보였다.

앞서 지난 20일 김현중의 여자친구였던 A씨는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고소했으며 경찰에 전치 6주 진단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김현중 소속사 측은 "고소인 A씨의 갈비뼈 골절은 예전에 서로 장난을 치던 가운데 발생한 것이며 3개월간 상습적인 폭행이나 구타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 아니며, 몸싸움이 한번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고소인의 일방적인 내용만이 언론에 보도되고, 정황이 사실과 달리 확대·과장되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당사와 김현중은 추후 정확한 조사를 통해 사실을 밝혀낼 것이며 경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경찰서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2012년부터 김현중과 교제해 왔으며 지난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으로 김현중을 고소했다.

김현중은 지난 7월 11일 새 앨범 ‘타이밍’을 발표하고 현재 아시아 투어를 펼치는 중이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kizm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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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3 16:28:04 수정 2014-09-10 18:33:04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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