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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3명 중 1명, 담뱃값 4500원? "끊겠다" 금연 의지

입력 2014-09-05 14:21:00 수정 2014-09-10 18: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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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3명 중 1명 "담배 가격 인상되면 끊겠다"

흡연자 3명 중 1명이 정부가 담뱃값을 인상할 경우 금연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담뱃값 인상 방침이 발표된 직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담뱃값 인상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가 담배가격을 4,500원으로 인상할 경우 흡연자의 32.3%는 담배를 끊겠다고 응답했고, 계속 피우겠다 51.6%, 모르겠다는 응답은 16.1%로 나타났다.

담배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64.5%)이 반대한다(35.5%)는 응답보다 29%가 높았다.

조사 대상의 20.9%를 차지한 흡연자 중 70.7%는 담배가격 인상을 반대, 29.3%는 찬성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는 담배가격 인상으로 늘어난 재원을 흡연자를 위한 금연지원(41.5%), 금연 캠페인 및 교육(31.3%), 담배 위험성에 관한 연구지원(27.2%)에 활용하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조사 결과와 같이 담뱃값 인상 시 흡연자 중 32.3%가 금연할 경우, 현재 성인 남성 흡연율(43.7%) 기준으로 10%p이상 흡연율이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되어 지난 2004년 500원 인상시 성인 남성 흡연율이 12% 하락한 것과 유사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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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5 14:21:00 수정 2014-09-10 18: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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