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소속사 엠지비엔터테인먼트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많은 분이 최근 발생한 이병헌 협박사건 관련 피의자 B씨를 자사 소속 배우 이지연으로 착각해 블로그 및 기사 등에 사진을 잘못 게재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혼란과 피해를 막고자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이지연은 해당 사건과 무관하며 현재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며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양해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이병헌 협박사건의 피의자 여성 2명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두 여성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고, 그 중 한 명은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21)로 밝혀졌으며 나머지 한 명은 모델로 활동 중인 이모 씨(25)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B씨의 집에서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희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들이 이병헌을 협박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병헌과 다희는 지인의 소개로 두 명의 여성들과 함께 술을 마셨지만, 직접적인 신체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들은 당시 찍은 영상으로 이 씨를 협박했고, 경찰이 이들 자택 인근에서 피의자들을 체포하고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한 여성의 노트북과 휴대전화에 있던 영상을 확보해 촬영 일자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영화배우 이지연씨 소속사 엠지비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최근 불거진 '이병헌씨 사건' 관련 가해자로 검거된 모델 이지연씨가 동명이인인 저희 소속 영화배우 이지연씨로 착각해, 블로그 및 기사 등에 저희 소속 영화배우 이지연씨의 사진을 잘못 사용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어, 이에 따른 혼란과 피해를 막고자 안내 드립니다.
저희 소속 영화배우 이지연씨는 해당 사건과 무관하며, 현재 신인배우로 착실하게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예기치 않은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양해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배우 이지연씨에게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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