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 패션 디자이너 임상아(41)가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추석특집 ‘열창클럽 썸씽(이하 썸씽)’에서는 임상아가 뉴욕에서 근황을 전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썸씽'에 출연한 임상아는 운동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제작진은 임상아에게 "운동을 어떻게 시작하게 됐느냐"고 질문했다.
임상아는 공황장애를 겪으면서 운동을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미국에 갔을 때 (생각과는 달리) 기대하지 않은 일들이 생겼다. 공황증을 이겨보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아는 "사람들은 내가 현지인과 결혼해 영어도 빨리 늘고 도움도 많이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니었다. 위로가 필요했다"며 공황장애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토로했다.
임상아는 1995년 SBS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같은 해 가수로 변신해 '뮤지컬'이라는 곡을 히트시키며 인기를 끌었다.
그는 1998년 3집 앨범을 발표할 때쯤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뮤지컬 관련 오디션을 받던 중 돌연 미국 뉴욕의 파슨스 디자인 스쿨 패션 비즈니스 학과에 입학해 디자이너가 되기로 결심했다. 이후 그는 2006년 뉴욕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가방 브랜드 'Sang-A'를 론칭하며 디자이너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임상아는 2001년 미국인 프로듀서와 결혼했다가 최근 이혼했으며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kizm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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