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명절이 끝나고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었던 맛있는 음식들도 시간이 지나며 그 맛을 잃어 냉장고 구석에 덩그러니 남아 주부들의 속을 썩이고 있다. 이때, 유리, 실리콘 등의 소재와 밀폐력이 강화된 용기를 사용하면 요리의 맛과 식감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 이에 관련업계에서는 이러한 주부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재료에 맞는 다양한 기능과 소재의 밀폐용기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 기름기 있는 전, 부침개 : 유리용기
명절 음식 중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튀김과 전은 한번 눅눅해지기 시작하면 그 이후에는 손이 잘 가지 않는다. 특히 기름에 요리한 음식을 플라스틱 용기에 담으면 기름이 용기에 스며들어 각종 잡내가 빠지지 않아 유리소재의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 이러한 기름진 음식은 공기와 접촉하면 산화 작용을 일으키므로 보관하기 전 음식물에 랩을 한번 씌운 후에 보관하면 갓 부친 전의 맛을 느낄 수 있다.

◆ 대추, 곶감 : 밀폐용기

옥소 굿그립의 ‘원터치 밀폐용기’는 대추, 밤 및 한과 등 건조하게 보관해야 하는 음식을 공기 한 점 통하지 않는 완벽한 밀폐력을 자랑한다. 거기에 뚜껑 부분이 원터치로 이루어져 있어 유과와 강정 등 끈적한 음식을 먹은 후 손이 찐득하게 되었을 때도 다른 한 손만으로 윗 부분을 가볍게 눌러 용기를 열고 닫을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BPA FREE 재질로 보관 시에 환경 호르몬의 노출에도 걱정 없다.
◆ 송편 : 실리콘 용기
일반적인 소비자들은 남은 송편을 냉장실에 보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송편과 같은 떡을 냉장고에 보관하게 되면 수분이 날아가 딱딱하게 굳기가 쉽다.
쫄깃한 송편의 맛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 김 식힌 송편을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고에 보관한 후 상온에서 해동하여 먹는 것이 가장 좋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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