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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김부선 비난한 방미에 일침 "권리만 챙기면서…"

입력 2014-09-17 14:08:00 수정 2014-09-17 14: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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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이 김부선을 비난한 방미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16일 허지웅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부조리를 바로 잡겠다는 자에게 '정확하게 하라'도 아니고 그냥 '나대지 말라' 훈수를 두는 사람들은 대개 바로 그 드센 사람들이 꼴사납게 자기 면 깎아가며 지켜준 권리를 당연한 듯 받아 챙기면서, 정작 그들을 꾸짖어 자신의 선비됨을 강조하게 마련이다"는 글을 게재하며 가수 방미를 저격했다.

같은 날 방미는 자신의 SNS에 "김부선은 좀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다. 억울함, 흥분되는 일, 알리고 싶은 일, 설치면서 드러내고 싶은 일들 할 줄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다"라고 김부선을 비난했다. 이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방미는 해당 글을 삭제한 상태다.

앞서 지난 12일 배우 김부선이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문제로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고소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하지만 이 사건에 대해 김부선은 "난방비 비리에 대한 대책을 세우던 도중 전 부녀회장과 주민들이 난입했고, 먼저 나를 집단으로 폭행했다"고 반박했다.

김부선은 2003년부터 거주한 옥수동 중앙하이츠 아파트가 17년간 난방비를 둘러싼 갈등이 있음을 파악했다. 일부 주민들의 비리 사실을 알고 직접 나서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했다. 하지만 12일 반상회 도중 주민 A씨와 다퉜고 그가 김부선을 폭행 혐의로 신고해 이번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부선은 "이사 오자마자 난방비가 80만원이 나왔다. 그런데 5인 가구인 앞집은 3천원이 나오더라. 서울시에 아파트 관리비에 대한 감사를 요구했고 536가구 중 300여 가구가 난방 비리를 저지르고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동절기 27개월 동안 난방비 10원도 안 낸 가구가 300건이다. 42평, 35평 등의 난방비가 100원, 200원, 1500원이 나왔다. 9만원 미만은 무려 2400여 건이다. 서울시에서도 9만원 미만 난방비는 납득할 수 없다며 사유서를 써 내라고 하는데 사유서를 쓴 사람들은 또 그냥 통과가 됐다"고 폭로했다.

또한 김부선은 지난 2월 "공과금 밀려 죄송"이라는 메모를 남기고 동반 자살해 주위를 안타깝게 한 '송파구 세 모녀 자살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 모두를 울리고 간 세 모녀 자살 사건 때 그분들은 20만원을 주인에게 남기고 갔다. 그런데 이렇게 외제차를 타고 수십억 원짜리 집에 사는 사람들이 세상에"라고 탄식하며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연예인이기에 늘 뒤 따르는 사생활 노출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는 그녀의 노력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허지웅의 비난을 받은 방미는 지난 1978년 MBC 공채개그맨 2기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어 방미는 지난 1980년 앨범 ‘날 보러 와요’를 발표해 가수로 활동했으며 영화, CF 등을 촬영하며 인기를 모았다. 현재 방미는 서울과 뉴욕에서 쥬얼리숍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동산 투자 등으로 200억대 자산을 쌓은 뒤 재테크 전도사로 활약 중이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kizm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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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7 14:08:00 수정 2014-09-17 14: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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