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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 200만 돌파…입소문 힘입어 '데이트 필수 영화' 등극

입력 2014-09-18 16:52:09 수정 2014-09-18 16: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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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의 존 카니 감독이 연출한 음악 영화 '비긴 어게인'이 관객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 '비긴 어게인'은 영화와 음악이 환상의 하모니를 이루며 데이트 필수 영화로 자리잡았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비긴 어게인'은 지난 17일 하루 동안 5만 6439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비긴 어게인'은 독립·예술 영화를 아우르는 다양성 영화로서는 올해 처음으로 관객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2006년 국내에서 독립영화 사상 최초로 누적관객수 20만 명을 돌파했던 감독의 전작 '원스'의 10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비긴 어게인'의 형님 격인 '원스'는 23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개봉 6주차에도 흥행 질주를 멈추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비긴 어게인'은 '원스'의 10배가 넘는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긴 어게인'은 올해 개봉한 다양성 영화 중 가장 좋은 성적(77만 2880명)을 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현재 '비긴 어게인'은 올해 다양성 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으며 역대 다양성 영화 중 누적관객수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역대 다양성 영화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워낭소리'와 약 93만 명 정도가 차이가 난다. '비긴 어게인'은 지난달 13일 개봉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한국 영화 '해적', '타짜: 신의 손', 외화 '인투 더 스톰' 등 대작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뒷심을 보여줬다.


한편 '비긴 어게인'은 명성을 잃은 음반프로듀서(마크 러팔로)와 뉴욕에서 사랑을 잃은 싱어송 라이터(키이라 나이틀리)가 만나 새로운 마음으로 음악을 시작하며 희망을 노래하는 작품이다. 온라인에서는 배우들의 담백한 연기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대사들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도 국내 음악 차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kizm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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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8 16:52:09 수정 2014-09-18 16:54:14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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