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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엄마의 보따리 안에는…치매도 비껴간 감동적인 '모성애'

입력 2014-09-19 09:39:15 수정 2014-09-19 15: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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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엄마의 보따리 안에는 / 부산지방경찰청 트위터


'치매 엄마의 보따리 안에는'이란 감동적인 사연이 네티즌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 트위터에는 지난 17일 '치매를 앓는 엄마가 놓지 않았던 기억 하나'란 글과 함께 치매 엄마에 대한 일화가 소개됐다.

'치매 엄마의 보따리 안에는'이라고 불리는 이 게시물에는 '남루한 형색의 할머니 한분이 보따리 두개를 들고 거리를 헤맵니다. 한 시간째 왔다갔다하고 있어 좀 이상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부아미파출소 경찰관들이 할머니에게 이것저것 여쭤보니 "우리 딸이 애를 낳고 병원에 있다"고 하십니다'란 글이 적혀 있다.

이어 '그런데 정작 자신의 이름도 딸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고 보따리만 하염없이 부둥켜안으십니다. 슬리퍼 차림이 인근 주민일 것이라 판단. 할머니 사진을 찍어 동네에 수소문 끝에 할머니를 아는 이웃이 나타났습니다. 딸이 입원한 병원을 전해 들어 순찰차로 모셨습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갓난쟁이와 함께 침대에 누운 딸은 주섬주섬 보따리를 풀어 다 식어버린 미역국, 나물반찬, 흰밥을 내어 놓는 엄마를 보며 가슴이 미어집니다. "어여 무라." 치매를 앓는 엄마가 놓지 않았던 기억 하나. 병실은 눈물바다가 됐습니다'라는 사연이 적혀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할머니의 신원을 확인하는 경찰들의 모습, 할머니의 보따리, 병원에서 만난 딸과 할머니의 모습이 담겨 있어 보는 이에게 감동을 안겼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kizm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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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9 09:39:15 수정 2014-09-19 15:21:10

#키즈맘 ,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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