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김부선(53·본명 김근희) 씨가 26일 오후 서울 자양동 서울 동부지방검찰청 앞에서 아파트 난방비 비리 의혹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한국방송>은 서울시가 실태 조사했던 김씨의 옥수동 H아파트 2007~2013년 가구별 난방비 내역서를 25일 보도했다. <한국방송>에 따르면, 536가구가 사는 이 아파트에서 7년 간의 동절기 총 27개월 동안 단 한번이라도 난방비가 0원으로 나온 집은 모두 128가구로 밝혀졌다. 이중 11개월 동안 가구별 난방비를 한푼도 내지 않은 가구는 1곳 있었으며, 10개월간 0원이었던 가구는 2곳, 5개월간 0원이었던 가구는 16곳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부선은 지난 12일 자신의 아파트 반상회에 참석하던 중 난방비 관련 문제로 이웃과 다툼을 벌이다 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아파트 난방비와 관련된 비리를 폭로하려다 자신도 맞은 것"이라며 이웃 주민을 맞고소 하겠다고 밝혔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 사진 한경닷컴 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