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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동률이 6집 '동행'을 발표했다.
김동률은 1일 자정 멜론, 네이버뮤직, 벅스, 지니, 엠넷 등 9개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3년 만에 정규 6집 '동행'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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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타이틀곡 '그게 나야'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멜론, 엠넷, 벅스, 지니,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몽키3 등 9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그게 나야' 뿐만 아니라 김동률 6집 ‘동행’ 수록곡인 '고백', '청춘', '내 사람', 'Advice(어드바이스)', '퍼즐', '내 마음은', '오늘', '그 노래', '동행' 도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수록곡들 모두가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김동률이 작사·작곡 및 편곡한 타이틀곡 '그게 나야'는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현악기 등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중심이 된 노래다. 뮤직비디오에는 공유가 감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1일 김동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멜로디와 가사가 좋은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최신 유행을 따르지 않아도, 어려운 음악의 문법에 기대지 않아도 듣기 편한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조그만 트랜지스터 라디오에서 들어도, 빵빵한 음향 시스템에서 들어도 같은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전람회 시절부터 제 음악을 함께 해주고 절 지켜봐주신 분들이 가장 반겨주고 좋아하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동률은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는 제가 더 발전하는데 관심이 많았다. 음악을 잘하고 싶었고, 잘한다는 칭찬을 듣고 싶었다. 그런데 한 장 한 장 앨범을 만들어 갈수록 그에 못지않게 제 음악을 들어주는 사람들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동률은 "그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며 "그래서 이번 앨범의 제목은 ‘동행’ 입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동률은 6집 '동행' 발표 직후 곧바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시작한다. 그는 방송출연을 비롯한 음악 외 활동 계획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률이 전람회 시절 불렀던 곡 '기억의 습작'은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화제가 됐으며 그 밖에도 '아이처럼',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오래된 노래' 등의 곡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kizm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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