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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 아이유 버전 소격동 극찬… 서태지와의 특별한 인연 '눈길'

입력 2014-10-02 18:16:59 수정 2014-10-02 1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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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경이 '소격동' 아이유 버전을 듣고 극찬했다.

심은경은 '소격동' 아이유 버전을 듣고 자신의 SNS에 재생화면 인증샷과 함께 "오늘 밤은 이 음악 때문에 잠을 못 잘 듯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6년 전 심은경과 서태지가 만났던 사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심은경은 지난 2008년 서태지와 함께 한 이동통신사 CF에 출연했다. 당시 심은경은 서태지가 "서태지 좋아해?"라고 묻자 "아저씨는 누구세요?"라고 되물어 서태지에게 굴욕을 안겨주는 귀여운 소녀로 출연했다.

이 광고의 이어지는 시리즈에서 심은경은 서태지가 '난 알아요'를 열창하자 "아저씨 난 몰라요"라고 받아쳤고, "네게 나를 던진 거야"라고 '하여가'를 부르자 "예, 예, 됐거든요?"라고 면박을 주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서태지는 직접 심은경을 파트너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심은경 외에도 '소격동'에 대한 스타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 김종서는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 `소격동`. 또 하나의 좋은 콜라보의 예를 만난 것 같아 가슴이 뛴다. 예쁜 아이유가 서태지의 몽환적인 느낌 옷을 잘 소화해서 입은 느낌. 동화 같다. 좋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슈퍼주니어 이특 역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새벽 5시에 들은 ‘소격동’ 지금까지 듣고 있네. 자꾸 끌리는 이 묘한 매력은 뭐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뭔가 밝으면서도 뭔가 슬프기도 하고. 음 표현을 못하겠다. 어쩔 수 없는 (서)태지 마니아였던가. 내 아이돌=우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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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격동'은 서태지가 다음 달 20일 발매하는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의 선공개곡이며 2일 자정 아이유 버전 음원이 공개됐다.

`소격동`은 서태지가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맡았으며 서태지가 데뷔한지 22년 만에 처음으로 서태지의 곡을 다른 가수가 부른다는 점에서 음원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 곡은 풍성하고 짜임새 있는 일렉트로닉 소스에 트랩(trap) 사운드를 가미했다. 일렉트로닉 장르지만 느린 리듬과 선명한 멜로디 라인이 귓가를 자극하고, 아이유 특유의 감성 보컬이 덧입혀지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서태지 컴퍼니는 “80년대 소격동에서 일어난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테마로 했다. 여자의 입장과 남자의 입장을 각각 담은 두 개의 노래와 두 개의 뮤직비디오로 두 가지의 비밀 이야기를 퍼즐처럼 풀어나가는 새로운 형식의 콜라보레이션”이라고 ‘소격동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또한 “소격동 이라는 곳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여자 가수로 최고의 가창력을 가진 후배 여자가수 아이유를 떠올렸다. 아이유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이 노래가 불리면 어떨지 생각해 작업 참여를 의뢰했다”며 “기대 이상으로 이 곡의 매력을 더욱 빛나게 해줘 무척 기쁘다"고 전했다.

아이유 버전에 이은 ‘소격동’ 서태지 버전은 10일 0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10-02 18:16:59 수정 2014-10-02 1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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