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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한 이지연… 이병헌 반응 "그만 만나자"

입력 2014-10-02 18:18:04 수정 2014-10-02 18: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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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한 이지연-글램 다희 / YTN 방송 캡쳐 화면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한 모델 이지연과 글램 다희가 구속기소됐다.

영화배우 이병헌(44)의 음담패설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협박한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20)와 모델 이지연(24)은 이병헌이 경제적 지원을 거절하자 일을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송규종 부장검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다희와 이지연을 구속기소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세 사람은 지난 7월 1일 지인의 소개로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처음 만났다. 그 이후에도 몇 차례 만나 술을 마시면서 어울려 친분을 쌓아 왔다.

이지연과 글램 다희는 이병헌이 이지연을 여자로서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8월 중순쯤 모델 이씨가 "둘만 만날 수 있게 혼자 사는 집으로 옮겼으면 좋겠다"고 하자 이병헌은 "그만 만나자"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그 동안의 관계를 정리하려고 했다. 그러자 이지연과 다희는 지난 7월 3일 찍어놓은 음담패설 동영상을 들이대 협박하기로 했다.

두 사람의 원래 계획은 음담패설 동영상이 아니라 포옹 동영상 촬영이었다. 다희와 이지연은 이씨와 포옹하는 장면을 연출해 촬영한 뒤 이를 미끼로 돈을 요구하기로 하고 지난 8월 29일 오후 2시 40분쯤 이씨를 서울 논현동에 있는 이지연의 집으로 불러들였다. 다희의 스마트폰까지 싱크대에 세워놓아 몰래 촬영할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그러나 좀처럼 포옹할 기회가 오지 않자 집 밖에서 기다리던 다희가 들어갔다. 두 사람은 "오빠 동영상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집이 어렵고 빚이 많다. 그거 갚으려고 돈을 요구하는 거다", "오빠한테 얼마나 이미지 타격이 있는 건지 아느냐"며 협박을 시작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친구에게 부탁해 인터넷에 올리기로 했다"며 이씨에게 음담패설 동영상을 보여줬다.

이들은 여행용 가방 2개를 꺼내놓으며 이씨에게 현금 50억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씨는 곧바로 집에서 나와 경찰에 신고했고 두 사람은 지난달 1일에 체포됐다.

이지연은 광고모델 일을 하면서도 별다른 수입이 없었고 다희 역시 장기간 활동이 없어 역시 소속사에 3억원 넘는 빚을 진 상태였다고 검찰은 전했다.

한편 이지연은 이씨와 교제하던 중 일방적으로 결별통보를 받고 충격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의 것으로 추정되는 SNS 사진 중에는 이병헌이 모델로 활동한 휴대폰 사진과 "단언컨대 당신은 가장 완벽한 사람입니다", "올 때마다 선물 한 보따리 들고 오는 이산타 씨" 라는 이병헌의 대사를 인용한 글이 적혀 있어 '이산타'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네티즌들은 이산타에게 받았다는 핸드폰, 와인, 목욕용품 등이 모두 증정품이나 협찬 제품으로 보인다며 이걸 받고도 감지덕지하는 이지연 측이 오히려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sns의 글들은 이지연이 이씨를 압박하기 위해 본격적인 협박을 가하기 전인 8월 중순부터 하나씩 올린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씨가 반응이 없자 이지연은 그를 8월 29일에 자택에 초대해 동영상으로 협박했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kizm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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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2 18:18:04 수정 2014-10-02 18:18:04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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