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금고지기'로 알려진 김혜경(52·여) 한국제약 대표가 오늘 한국에 송환된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에 따르면 유병언의 재산관리인 김혜경 씨가 7일 오전 2시35분(한국시각) 미국 워싱턴덜레스국제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김혜경 씨는 이날 미국에서 강제추방돼 오후 5시 경 한국에 도착한다.
앞서 김씨는 세월호 참사 이후 미국 버지니아주 맥클린의 한 아파트에서 숨어지내다 지난달 지난 4일 미국 국토안보수사국에 붙잡혀 구치소에 수감됐다.
6일 새벽 버지니아주 스태포드 소재 래퍼해낙 구치소를 떠난 김혜경 씨는 이민국에서 강제 추방 절차를 밟은 후 공항으로 압송됐다.
검찰은 김씨가 유 전 회장 일가의 200억 원대 횡령과 차명재산 등 비자금 현황를 밝혀줄 핵심 인물이라고 판단하고 집중적인 조사를 할 계획이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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