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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세 번째 부인과도 이혼하나… 도대체 무슨 사연?

입력 2014-10-08 18:26:59 수정 2014-10-08 18: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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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훈아의 아내 정수경이 지난 2011년 이어 또다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대법원 판결로 부인과 이혼 위기를 넘긴 가수 나훈아(본명 최홍기)가 다시 이혼 소송에 휘말렸다.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은 8일 오전 11시 30분경 나씨의 부인 정수경이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나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정상적인 혼인관계로 볼 수 없다'는 취지로 소송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1983년 나훈아와 결혼한 정수경은 1993년부터 자녀교육 문제로 나씨와 떨어져 미국 하와이와 보스턴에서 생활해왔다. 정씨는 "나훈아가 오랜 기간 연락을 하지 않거나 생활비도 주지 않고 불륜을 저질렀다"며 2011년 8월 이혼소송을 냈다. 하지만 나훈아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재판이 진행됐다.

지난 이혼소송에서 1·2심 재판부는 혼인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파탄에 이르렀다고 보기 어렵다며 정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대법원도 지난해 9월 원심을 확정한 바 있다. 이번에 정수경은 증거를 보강하고 일부 공소 사실을 변경해 또다시 이혼 소송을 준비했다.

정씨의 담당 변호사인 법무법인 윈의 이인철 변호사에 따르면 작년 소송 이후 정수경이 나훈아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하고 여러 차례 편지를 보냈으나 답이 없는 등 정상적인 혼인관계가 유지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한편, 나훈아는 1973년 배우 고은아의 사촌과 결혼했다가 2년 뒤 이혼했으며, 1976년 배우 김지미와의 두 번째 결혼도 1982년에 끝냈다. 현재 나훈아와 정수경은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10-08 18:26:59 수정 2014-10-08 18:26:5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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