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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의 달인에게 배우는 집 정리 노하우

입력 2014-10-08 16:00:00 수정 2014-10-08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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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온 집안에 짐들이 쌓여간다. 심플하고 깨끗했던 우리 부부만의 신혼집은 아이와 함께 사라져 버린 지 오래. 열심히 청소하고 정리해 보지만 그럴수록 점점 창고처럼 변해가는 우리 집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 아이 물건들을 좀 더 쉽고 깔끔하게, 힘 안 들이고 정리할 수는 없을까?

네 살 쌍둥이 남매의 엄마이자 수납 컨설턴트인 Emi는 '아이가 있는 집은 깨끗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골칫거리인 수납과 육아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집안 일, 육아, 직장 일에 치여 살아가는 워킹맘들이 스트레스는 적게 받고, 집안 일은 빠르고 쉽게 하도록 도와주는 '자동수납 시스템'을 만든 것.

가족 모두의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가진 것을 최소화하고, 군더더기를 뺀 심플라이프를 지향하는 그녀는 다섯 가지 원칙을 강조한다.

◆ 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집 만들기

- 남편과 아이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도록 하라
- 집을 방문하는 사람 누구나 쉽게 알아보게 하라
- 가구는 직접 고르고 만들게 하라
- 물건은 중성적인 느낌을 선택하라
- 아이가 어릴 때부터 정리 교육을 시켜라

평소 ‘아이의 영어교육보다 제대로 된 정리습관이 훨씬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Emi는 쌍둥이가 세 살이 되면서부터 스스로 물건을 찾고 정리하도록 습관 교육을 시작했다. 덕분에 네 살인 지금은 두 아이 모두 스스로 먹을 식사를 준비하고, 유치원에 갈 준비물을 챙기고, 입을 옷과 빨 옷을 구분하고, 장난감을 스스로 정리하는 수준이 되었다.

놀라운 점은 이렇게 되기까지 엄마가 아이들을 따라다니며 치워주거나 잔소리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대신 스스로 했다는 만족감과 즐거움을 느끼도록 눈높이 시스템을 만들고 놀이와 연결시켰다.

예컨대, 아이들 젓가락과 숟가락은 어른 것과 분리해 손이 닿는 서랍에 두었으며,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호주머니 속 쓰레기를 버리게 했다. 아이들이 자주 찾는 물은 고정 장소에 두고 스스로 따라먹게 했으며, 잠옷 역시 스스로 찾아입고 외출복도 직접 고르게 했다. 고장나거나 싫증난 장난감은 아이들이 직접 골라내게 하는 방식도 효과적이었다. 엄마는 아이에게 치우라고 윽박지르는 대신 아이가 스스로 정리하고 싶어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 것이다.

◆ 자기주도력이 강한 아이들로 성장하게 만드는 수납 원칙

- 아이 물건은 아이 손이 닿는 곳에 수납하라
- 정리교육은 어릴 때 시작할수록 좋다
- 의견을 물을 때는 쉬운 선택지를 만들어 주자
- '너무 어려서 못할 거야'라는 생각을 버려라
- 조금 어려운 것일수록 효과는 더 좋다
- 가구는 아이가 자라서도 쓸 수 있는 아이템을 골라라
- 아이의 정리습관을 놀이로 연결시켜라
- 실수하고 부족해도 대신 해주지 말라
- 선물은 오래 기념할 만한 것으로 준비하라
- 따라다니며 치울 필요 없는 자동 시스템을 만들어라

◆ 아이 사진 정리는 이렇게!

찍어만 놓고 방치하게 되는 사진들을 쉽고 간편하게 정리할 수는 없을까?

일반 가정에서는 아이가 태어나 자라나는 과정을 모두 기록하면서도 자료 보관에만 그치는 경우가 많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꾸준히 계속할 수 있는 사진 정리법으로 '육아일기 앨범' 만들기가 있다. 바로 한 달에 딱 11장의 사진을 엄선해 앨범에 넣고 한칸에 육아일기를 넣어 1년에 1권의 앨범을 만드는 것이다. 이 방법은 간단하고 보관도 쉬워 엄마아빠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할 수 있다.

또한 절대 버릴 수 없는 소중한 사진만을 모아 휴대용 미니 앨범으로 만드는 방법도 추천한다. 휴대용 미니 앨범은 가지고 다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가 자란 후 선물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참고 : 0~10세 아이를 둔 엄마들의 정리수납 지침서 - 육아 수납 인테리어 (심플라이프) >

키즈맘 노유진 기자 kizm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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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8 16:00:00 수정 2014-10-08 16:00: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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