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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이제 육아의 아이콘?…이은성과 결혼생활 전격공개

입력 2014-10-10 10:04:00 수정 2014-10-10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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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태지가 배우 이은성과의 결혼부터 이지아와의 이혼에 이르기까지 사생활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에는 서태지가 단독 출연했다. 이는 92년 데뷔 후 이례적으로 공중파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한 것. 서태지는 시종일관 엉뚱하고도 조근조근한 말투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서태지는 16세 연하의 아내 이은성과의 결혼생활과 딸 '삑뽁이'를 공개했다.

서태지는 "뮤직비디오 촬영 중 (이은성을) 처음 만났다. 뮤비 촬영 후 한번 밥 살게, 라고 해 약속을 지켰는데. 얘기해보니 통하는 게 많았다. 그 뒤 연락 좀 하다가 1~2주 후 사귀자고 했다"고 첫 만남에 대해 회상했다.


이어 첫 딸 '삑뽁이'의 태명에 대해 "신곡을 들려줬는데 ‘삑뽁삑뽁’이라는 부분에서 발차기를 하고 귓방망이를 날리더라. 다른 노래를 들려주면 별 반응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기를 낳고 난 뒤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며 "지금은 아내와 딸을 위해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서태지는 아이의 기저귀 갈기, 목욕 시키기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를 키워보니 아기 키우신 분들이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이어 그는 아내 이은성의 배우활동을 막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서태지는 "이은성 본인이 지금은 육아에 전념하고 싶어 한다. 아내가 대장부 스타일인데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살림도 하려고 한다. 배우를 다시 하고 싶을 수도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주부로 살려고 한다. 본인이 원하는대로 하게 해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의 애정신 수위에 대해 묻자 "키스신까지는 괜찮다. 근데 베드신은 안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서태지는 전 부인인 이지아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되게 어렸을 때 얘기였다. 그 당시는 좋아하기도 하고 잘 될거라 생각했지만 남녀 사이가 생각처럼 안될 때도 있는데. 내가 잘못한 것도 있고. 남자니까 다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그 친구도 다 잘돼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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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0 10:04:00 수정 2014-10-10 10:04: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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