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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슈퍼맨 아빠는? 워킹맘 '송일국'-미혼남 '타블로' 1위 꼽아

입력 2014-10-10 14:07:00 수정 2014-10-10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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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참여하는 육아 프로그램들이 예능계의 대세로 떠올랐다. "나도 돈만 많으면 저렇게 육아한다"며 푸념하는 아빠들도 많지만 내 아이에게 한없이 좋은 아빠로 남고 싶은 속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터. '슈퍼맨 아빠'들에게 자극을 받은 아빠들이 육아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자 최근 유아용품 기업들은 '아빠 전용 유아용품'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엄마와 아빠, 혹은 미래의 엄마 아빠가 바라는 슈퍼맨 아빠는 어떤 모습일까. 최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상적 아빠상' 설문에 대한 결과가 공개됐다.

취업포털 파인드잡에서는 20대 이상 직장인 1,987명을 대상으로 '이상적 아빠상'에 대해 실시했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상적 아빠 후보에 오른 이름들은 바로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송일국, 타블로, 추성훈, 이휘재, 도경완이었다.

설문 결과 최고의 아빠로 꼽힌 인물은 명불허전 '송도의 성자' 송일국. 듬직한 모습으로 삼둥이들을 돌보는 송일국은 44.4%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하루의 친구 같은 아빠 타블로가 27.6%의 지지도로 2위를 기록했다. 치명적인 딸바보의 면모를 보인 추성훈(13.3%)이 3위로 타블로의 뒤를 이었다. 4위는 허당 쌍둥이 아빠 이휘재(7.9%)가 차지했으며, 5위는 마음 여린 울보 아빠 도경완(6.7%)에게 돌아갔다.


성별과 결혼 여부에 따라서 응답 결과도 달랐다. 워킹맘들이 가장 결혼하고 싶은 슈퍼맨 아빠는 바로 송일국이었다. 그는 기혼 직장여성들에게 53.8%의 지지를 얻으며 워너비 아빠상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반면 아직 결혼하지 않은 남성 직장인들은 딸 하루와 친구처럼 지내는 타블로처럼 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 같은 아빠 타블로는 미혼 직장남성 사이에서 가장 높은 30.9%의 지지를 받으며 미혼남성들의 롤모델로 거듭났다.

또한 아빠의 육아 분담 비율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30%이상~50%미만'이 39.1%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50%이상~70%미만'(36.3%)으로 아빠의 육아 분담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이어 3위 '10%이상~30%미만'(11.4%), 4위 '90%이상'(3.8%), 5위 '10%미만'(2.9%) 순으로 육아를 분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자와 미혼자는 아빠의 역할 분담 정도에 대한 기대수준이 달랐다. 이미 결혼한 부부의 경우 42.9%가 '30%이상~50%미만'을 꼽은 반면, 아직 결혼에 대한 환상이 있는 미혼 직장인들은 44.0%가 '50%이상~70%미만'에 대해 가장 높게 응답했다.

특히 '슈퍼맨 남편'에 대한 로망이 있는 미혼 직장여성들이 남편에게 바라는 육아 분담 비중을 다른 이들에 비해 높게 응답했다. 미혼 직장여성의 절반 가까이 되는 49.1%가 '50%이상~70%미만'을 1위로 꼽았으며, '70%이상'도 12.8%로 다른 집단에 비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만이 '50%이상~70%미만'이 1위(46.7%)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30~50대는 모두 '30%이상~50%미만'을 1위(30대 44.1%, 40대 39.9%, 50대 41.6%)로 꼽았다. 이와 함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30%미만'의 응답률(20대 7.3%, 30대 13.2%, 40대 22.5%, 50대 24.4%)이 높아져 젊을수록 육아에 대한 아빠의 역할분담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kizm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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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0 14:07:00 수정 2014-10-10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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