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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유통 판매 금지…멀쩡한 제품과 섞어 팔기도

입력 2014-10-14 10:55:01 수정 2014-10-14 10: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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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 식중독균 웨하스 파동에 이은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판매 소식에 엄마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웨하스와 시리얼 모두 임산부와 아이들이 잘 먹는 음식이라는 점에서 향후 아이들 간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동서식품이 제조한 시리얼 제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의 유통과 판매를 잠정 금지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제품에서 검출된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을 확인하고도 폐기하지 않은 채로 다른 제품들과 섞어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된 제품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동서식품 측에서는 대장균군은 식중독균과 달리 가열하면 살균이 되는 만큼 재검사 과정에서 문제가 없을 때만 판매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식품위생법상 시리얼에서 대장균이 검출될 경우 식약처에 보고를 해야 하며 제품의 가공과 사용, 판매를 중지해야 한다.

식약처 측은 대장균군이 검출된 제품은 압류·폐기하고, 오염된 제품이 다른 제품과 얼마나 섞여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제품 전체의 유통·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시켰다고 전했다.

현재 식약처에서는 이미 유통된 시리얼 제품들을 긴급 수거해 검사 중이며 대장균군 검출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kizm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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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4 10:55:01 수정 2014-10-14 10:55:01

#키즈맘 ,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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