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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청년들에게 듣는 각국의 임신과 출산 정책

입력 2014-10-14 13:29:00 수정 2014-10-15 09: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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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에 출연한 각국 대표 청년들이 자국의 출산정책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은 ‘워킹맘’이라는 주제로 대화의 장이 펼쳐졌다. 게스트로는 방송인 박지윤이 출연해 "일도 아이도 포기 못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각 나라의 다양한 출산 정책에 대해 이야기를 펼치던 MC 전현무는 “각 나라의 출산율과 출산 정책이 어떻게 되냐?”고 질문하자 장위안은 “중국은 인구가 워낙 많아서 자녀를 많이 낳으면 벌금을 낸다”고 말했다.

이어 장위안은 "중국의 장예모 영화 감독의 경우 세 자녀를 낳았는데 벌금을 약 13억 정도 냈다고 하더라"고 말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실제로 장예모 감독은 지난 2013년 중국 산아제한 정책 규정 위반으로 벌금 13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국 시안 출생으로 첸 차이거와 함께 중국 5세대 감독으로 꼽히는 영화감독이다.

프랑스 대표 로빈도 "프랑스는 유럽에서 가장 출산율이 높다"며 프랑스의 출산율은 "2.08명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터키대표 에네스는 "터키가 (출산율이 가장) 높다"고 반발했고, 벨기에 대표 줄리안은 "터키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다"라며 로빈을 지지했다.

이들의 대립을 지켜보던 게스트 박지윤은 "이 프로그램 불만인 게 로빈이 말을 못한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답답해하던 박지윤은 로빈을 향해 "누나에게 말해라, 대신 말해주겠다"며 로빈을 지지하고 나서기도 했다.

이에 힘입은 로빈은 "전쟁 후에 프랑스는 많이 노력했다. 가족마다 아기 한 명당 160유로를 준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를 들은 박지윤은 "매달?"이라며 놀라기도 했다.

또한 멤버들은 출산과 출산 휴직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이 가운데 독일에서 온 다니엘은 "출산할 때 참을성이 9배 많아지고, 힘은 4배 정도 세진다고 하던데 실제로 그런지 궁금하다. 옆에서 손을 잡아줬을때 얼마나 세지는지 실험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캐나다 출신 기욤은 "캐나다 퀘백주에서는 엄마뿐 아니라 아빠도 최대 5주까지 휴직 가능하다"고 설명해 출연진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다니엘은 "독일은 출산 전 6주, 출산 후 8주동안 휴직 가능하다. 아빠들도 그렇다. 한 번에 둘이 함께 쉴 수는 없고 둘 중 한 명만 쉴 수 있다"고 전했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kizm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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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4 13:29:00 수정 2014-10-15 09:25:58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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