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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임지은 "남편 고명환 애교 많다…프로포즈는 내가 먼저"

입력 2014-10-15 14:27:00 수정 2014-10-15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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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지은이 남편 고명환에게 먼저 프로포즈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신혼부부 고명환-임지은 부부가 출연해 첫만남부터 결혼까지의 과정을 공개했다.

고명환은 프로포즈받던 날을 회상하며 "원래 임지은이 술을 그렇게 안 마시는데 소주를 원샷하더니 '명환아, 우리 결혼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임지은은 "그때 고명환 얼굴이 얼음이 되더라"고 당시 고명환의 반응에 대해 말했다. 그러자 고명환은 당황한 이유에 대해 "만난 지 5개월 만에 (프로포즈를) 받은 거였다. 한 5분간 말이 없었다. 프로포즈 받았을 때 몽롱해졌다. 당시 내 입장에서는 결혼할 준비가 되지 않아 대답할 수 없었다"고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지은은 남편 고명환의 애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명환의 애교 때문에 임지은이 전 남자친구와 헤어졌을 정도.

임지은과 고명환은 15년 전 코미디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고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왔다 결혼에 골인한 케이스다. 임지은은 "당시엔 각자 연인이 있었다. 하지만 고명환 때문에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깜짝 폭로를 해 MC들의 놀라움을 유발했다.

그는 "내가 원래 남자친구에게 애교를 떨거나 하는 성격이 아니다. 그런데 고명환은 인기가 너무 많았다. 전화를 받을 때도 '지은아~안녕?' 이런 식으로 애교있게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게 전화를 하는 사람한테 무뚜뚝하게 말할 수 없지 않나. 자동적으로 나도 애교가 나왔다"면서 "그때 당시 남자친구가 '넌 나한테 이렇게 한 적 있냐'며 화를 내더라. 결국 싸우다 헤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고명환은 1997년 MBC 공채 8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야', '웃고 또 웃고', '코미디에 빠지다' 등 코미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활약했지만 드라마 '경성 스캔들', '불꽃 속으로' 등에도 출연했다. 임지은은 1998년 드라마 '하우등'으로 데뷔해 '공부의 신', '프레지던트', '빅', '지성이면 감천' 등에 출연했다. 현재 그는 MBC 일일드라마 '소원을 말해봐'에서 조명희 역을 맡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다정하게 함께 있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며 열애설이 났다. 연인이 된 후 고명환은 임지은이 다니던 교회로 옮겨 신앙 생활을 계속했으며 중간에 한 차례 결별도 했지만, 다시 재결합했을 때 파파라치 사진이 찍혀 연인임이 강제 공개됐다. 임지은과 고명환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달콤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kizm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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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5 14:27:00 수정 2014-10-15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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