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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부모가 되고 싶습니까?

입력 2014-10-17 15:02:00 수정 2014-10-17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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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물었다. "당신은 어떤 부모가 되고 싶습니까?"

이 질문에 응답자 1987명 중 40.7%가 "친구같은 부모"가 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요즘 20대들은 과거 훈계 식의 수직적 관계에서 탈피해 친구와 같이 '소통'하는 수평적 관계를 추구하는 부모가 되길 바라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어 2위는 핀란드식 교육을 꿈꾸는 '경험 추구형'(31.1%), 3위는 관여하지 않고 자유롭게 풀어주는 '자유방임형'(23.1%)이 뒤이었다.

또 강하게 제어, 구속하는 '자물쇠 형'(3.8%), 공주, 왕자처럼 키우는 '캥거루 형'(1.5%)에 대한 응답도 있었다.

기∙미혼자 별로는 동일하게 '친구형'이 모두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위로 기혼자는 '자유방임형'(28.2%)을, 미혼자는 '경험 추구형'(34.4%)을 각각 꼽아 서로 다른 의견을 보였다.

교육관의 변화는 자녀의 구직 관여 스타일에도 반영되었다. 직장인 76.1%가 구직에 대한 조언만해 줄뿐 크게 관여를 안 하는 '조언자형'을 1위로 꼽았다.

2위는 주변 지인을 총 동원해 알아보는 '문어발형'(10.0%), 3위는 자녀에게 맡기고 전혀 관여 안 하는 '네 멋대로 해라형'(9.8%), 4위 종교적 신념으로 기도만 하는 '기도자형'(2.2%), 5위 구직정보 제공부터 이력서 제출까지 다해주는 '아바타형'(1.8%)순이었다.

한편 자녀체벌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서 10명 중 9명이 '필요하다'(85.5%)고 답했으며, 그 중 3.8%는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또한 기혼자(83.5%)보다 미혼자(84.7%)의 찬성의견이 1.2%P 다소 더 높은 가운데, 미혼여성이 89.1%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나타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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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7 15:02:00 수정 2014-10-17 15:02: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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