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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가수 클론의 강원래와 한결같은 사랑으로 그와 함께해온 김송이 사랑하는 아들에게 쓴 편지를 모아 책으로 엮었다.
강원래 김송 부부는 지난 9월 아들 선이의 100일을 기념해 아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엮은 책 ‘우리 사랑 선이’를 출간했다. ‘우리 사랑 선이’에서 강원래와 김송은 태명이었던 ‘선물’의 앞 글자와 ‘베푼다’는 의미를 담아 아들의 이름을 선(宣)으로 지은 사연을 공개했다.
강원래 김송 부부는 아들 선이가 항상 한걸음 뒤에서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을 위해 든든한 배경이 되어줄 수 있는 여유 있고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00년,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의 장애를 갖게 된 강원래는 김송과 함께 수차례 시도한 시험관 아기를 통해 얼마 전 그토록 바라던 한 아기의 엄마 아빠가 되는 데 성공하며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위로를 안겨 주었다.
장애는 하나의 개성이라고 말하는 그는 선에게 보내는 편지로 세상은 더 이상 편견과 동정하는 모양을 버리길 바라고, 자신의 꿈을 펼쳐보지도 못하는 장애인들은 용기를 내어 밖으로 나오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책 속 편지 속에는 강원래와 김송이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하며 자랐는지, 어떠한 꿈을 꾸고 이루었으며 또 어떤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지, 장애를 받아들이기까지 겪었던 강원래 김송 부부의 진솔한 이야기, 아이를 향한 부모의 따뜻한 기대와 애정이 가득 느껴져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희망을 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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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난임부부들의 희망의 아이콘이자 동시에 서울베이비페어 홍보대사이기도 한 강원래 김송 부부는 책 출간을 기념해 오는 23일 오후 12시 30분 대치동 SETEC 서울베이비페어 현장에서 첫 사인회를 갖는다.
서울베이비페어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는 특별할인가로 책을 판매하며 수익금은 장애우들의 '꿍따리 유랑단'에 후원될 예정이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