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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사고 차량 차주 "박명수, 보는 것조차 짜증난다" 불만 표시

입력 2014-10-31 14:55:00 수정 2014-10-31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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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특집 당시 박명수가 사고를 낸 차량의 주인이 불만글을 게재했다.

이 차주는 지난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무한도전 스피드 레이서 뒷 이야기, 박명수를 증오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올 초 박명수가 펜스를 박으며 냈던 교통사고를 언급됐다. 차주는 "조금은 철 지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며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아직 잊을 수 없는 걸 보면 어지간히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무한도전에서 '스피드레이서' 특집을 하면서 전 직접적으로 큰 피해를 봤다"고 덧붙였다.

차주에 따르면 지난 3월 초부터 총 3차례에 걸쳐 자신의 차를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주관사를 통해 제작진에 빌려줬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차를 운전한 박명수가 강원 인제 스피디움을 달리던 중, 펜스를 정면으로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것이다. 사고는 방송에서 여러 차례 그 장면이 노출될 정도로 꽤 컸다. 차주는 "사고가 났던 차가 내 차였다. 완벽하게 수리하는 데 두 달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그는 "첫 모의 레이스를 진행했을 때 사과를 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날 박명수 씨 태도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날 보려 하지 않았고, 카메라가 꺼진 이후에도 직접 사과하러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박명수 씨 입장에서는 '촬영 소품'을 사용하다 망가진 것처럼 느꼈을지 모른다. 말 한마디라면 천 냥 말한 게갚는다는 말이 있다. 주위 등살에 떠밀려서 '미...미안합니다'라고 말한 게 전부였다"며 "사고가 난 이후에도 주최측 차라는 생각을 했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영암 KIC에서 촬영했던 그날에는 개인차로 사고를 냈음을 알았을 것이다. 이젠 (TV에서) 보는 것조차 부담스럽고 짜증이 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더불어 "차량 수리는 다 됐지만, 차 상태가 썩 정상적이지 않아 올해 시즌 등수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10-31 14:55:00 수정 2014-10-31 14:55: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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