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리웠니'라는 자극적인 타이틀곡과 함께 MC몽이 화려하게 컴백했다.
MC몽은 3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6집 앨범 '미스 미 오어 디스 미'의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의 음원을 발표했다. 이 곡은 발매 1시간 후인 오전 1시 기준으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엠넷, 올레뮤직, 지니, 소리바다, 몽키3, 네이버뮤직 등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MC몽의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MC몽은 3일 발표한 6집 앨범으로 주요 음원 차트를 장악했다. 3일 오전에도 그의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를 비롯한 여러 수록곡들은 음원차트 순위 1위~10위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이번 MC몽의 컴백에는 허각, 린, 에일리, 백지영, 개리, 효린, 범키, 민아, 성유진 등의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피처링을 통해 지원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MC몽의 성공적인 컴백에 대해 god 김태우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몽이형 드디어 세상밖으로 나왔구나"라며 "5년이란 시간동안 국민에게 들려줄 음악만 생각하며 살아온거 누구보다 잘안다. 멋진 앨범이다 자랑스럽다 형…화이팅"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가수 백지영 역시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고생했어 몽이야. 좋은말 안 좋은말 다 새겨. 그리고 음악으로 만들어줘"라며 "너가 가지고 있는 미안함 불안함 사랑함 슬퍼함 이겨냄 지침 외로움 조급함 위축감 우울함 모두 다 풀어내서 보답하자. 이른 축하는 하지 않을게. 이제 시작이니까. 난 어쩔수없는 네 누나"라는 글을 올려 MC몽을 응원했다.
방송인 하하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친구야…보고싶었어"라는 글과 함께 MC몽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올리며 그의 컴백을 축하했다.
한편 MC몽은 2010년 고의 발치 혐의로 병역기피 논란에 휩싸여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바 있다. 그는 지난 2004년 8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서울 시내 한 치과에서 정상 치아 4개를 뽑고 치아저적기능 점수 미달로 신검 5급 판정을 받아 병역을 기피한 혐의 등으로 2010년 10월에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대해 1·2심 재판부는 MC몽이 병역 의무를 면제받기 위해 일부러 멀쩡한 치아를 뽑았다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무죄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도 2012년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MC몽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가 실제로 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의사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유로 입영 연기를 신청해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 것. 따라서 MC몽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 봉사 120시간을 선고받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kizm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