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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가제 앞두고 대형 서점 폭탄세일…아이들 전집도?

입력 2014-11-03 18:14:00 수정 2014-11-03 1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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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가제 앞두고 서점을 방문한 시민들 / 한경DB


새 도서정가제 시행을 앞두고 서점가에서 대규모 폭탄 세일을 진행 중이다.

3일 교보문고, YES24, 알라딘, 11번가 등 대형 온·오프라인 서점들은 새 도서정가제가 시행되기 전 '비정상할인', '눈물의 도서할인전' 등의 문구를 내걸고 최대 80~90%에 달하는 마지막 폭탄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아이들 전집은 물론 소설, 경제, 시, 자기계발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이 할인가로 판매되고 있다.

이는 새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면 책 소비가 급감할 것이라 추측한 업계에서 책값이 오르기 전에 미리 책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을 공략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보인다.

오는 21일 실시되는 새 도서정가제는 무분별한 가격 경쟁을 막기 위한 제도로, 모든 책이 정가의 15% 이내의 할인폭을 적용받게 된다. 해당 법안이 시행될 경우 온라인 서점에서 진행되던 반값할인 등은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서점가의 간접 할인, 세트판매 등은 여전히 가능하기 때문에 제 2의 단통법이 되는 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오픈마켓에서 진행하는 할인 판매는 막기 힘들며 상품권 등을 끼워 팔아 사실상 할인율을 높일 가능성도 있다. 또한 편법 중고거래로 할인에 뛰어들거나, '해외에서 발행된 간행물'은 정가제 적용을 받지 않는 점 역시 악용될 수 있다.

한편 출판계는 오픈마켓을 할인 규제 대상에 포함시키고, 온라인 서점의 무료배송을 할인 범위에 넣고, 위반시 과태료를 최대 2000만원까지 올리는 방안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11-03 18:14:00 수정 2014-11-03 18:14:00

#키즈맘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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