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황혜영, 뇌종양 투병과 힘든 쌍둥이 출산… "남편에게 의지했다"

입력 2014-11-05 11:51:00 수정 2014-11-05 14:26:00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황혜영 /tvN 방송 캡쳐


그룹 투투 출신의 온라인 쇼핑몰 대표 황혜영과 남편 김경록이 '택시'에 출연해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택시'에는 황혜영-김경록 부부가 출연했다. 이 방송에서 이들 부부는 황혜영이 뇌종양과 힘든 출산 과정을 겪은 사실을 고백하며 이를 함께 극복했다고 전했다.

황혜영은 "남편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했을 때 내 몸이 안 좋았다. 사실 처음에는 뇌종양인 줄 몰랐다"며 "어느 날 머리가 어지러웠다. 처음에는 단순한 이명증인 줄 알고 한 달 정도 약을 먹었는데 호전이 안 돼 병원에서 MRI를 찍었더니 뇌수막종이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경록은 "아내가 수술할 때 병원에 같이 가서 지켜봤다. 그때 내가 옆에서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황혜영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황혜영 또한 "그런 걸 보면서 이 사람에게는 의지하고 싶고 의지해도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또 황혜영은 "41세에 임신하니 6개월부터 만삭 배였다. 거동도 불편하고 6주~16주까지 입덧을 해 10주 동안은 복숭아만 먹었다"고 힘겨웠던 쌍둥이 출산 과정을 회상했다. 이에 대해 김경록은 "내가 70일 동안 복숭아 300개를 깎았던 것 같다. 그래서 올해는 복숭아를 전혀 먹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황혜영은 "복숭아가 아닌 다른 음식을 먹으면 토하다 탈진해 주사를 맞았다. 임신 만 5개월 지나면서 자궁수축이 왔다"며 "병원에 입원해 자궁 수축 억제제를 맞았는데 최악의 부작용이 폐부종이었다. 그 때 내가 폐에 물이 차 매일이 응급상태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당시 배 안에 근육이 갈기갈기 찢어졌다. 지금 생각하면 꿈만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줬다.

한편, 황혜영이 운영하는 쇼핑몰 '아마이'는 그가 직접 피팅모델로 활동하고 있으며, 연매출 100억을 기록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kizmom@hankyung.com

▶ [키즈맘 설문조사] 우리 아이 한글 공부, 언제부터 시켜야 할까요?
입력 2014-11-05 11:51:00 수정 2014-11-05 14:26:00

#산업 , #생활경제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