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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 도 넘은 침대발언 논란 커지자 '장기하 불쾌하지 않다는데 뭐가 문제?'

입력 2014-11-06 16:54:59 수정 2014-11-06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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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이 '매직아이' 수위높은 발언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이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다.

곽정은은 6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는 제목과 함께 "당사자인 장기하는 불쾌해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곽정은은 글을 통해 장기하와 방송 이전에도 친분이 있었음을 강조하며 "SBS '매직아이'에 출연해 장기하 씨를 두고 ‘침대 위가 궁금한 남자’라고 한 부분이 편집없이 방영된다면, 비난 발언이 생겨날 것과 뭇 인터넷 신문들이 경쟁적으로 기사를 써 올리는 상황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 여성이, 그것도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감히 성적 욕망과 관련한 발언을, 한 멋진 남성에게 하는 일이란 지금까지 듣도보도 못한 일이었을 것이니까. 이보다 더 좋은 먹잇감이 또 어디있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장기하 씨에 대해 ‘침대 위가 궁금한 남자’라고 말한 것은 무대 위에서 ‘노래하며 춤추는 육체’로서의 장기하라는 남자와, 작은 방에서 ‘고요히 조심스레 대화하는 영혼’으로서의 장기하라는 남자를 모두 접한 뒤에 섹스 컬럼니스트로서의 내가 그의 섹시한 매력에 대해 보내고 싶었던 100%짜리의 긍정적 찬사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단단한 팔뚝 위의 셔츠를 걷어올린 채 멋지게 후진을 하는 남자를 보며 어떤 여자들이 상상하는 것처럼, 가슴골이 은근하게 보이는 옷을 입은 여자가 자신을 보고 웃어줄 때 뭇 남자들이 욕망하는 것처럼, ‘침대 위가 궁금해지게 만드는 수컷’이 된다는 건, ‘한 번 자보고 싶은 암컷’이 된다는 건 다만 그 표현이 다를 뿐, 너나 할 것없이 되고 싶어하는 ‘섹시함’을 가리키는 다른 표현이다. 그것은 더러운 일도 아니고, 감히 상상해서는 안되는 일도 아닌 섹스하는 인간으로서 자연스럽게 갖는 감정의 표현이다"라고 강조했다.

곽정은은 자신의 발언의 맥락을 무시한채 무조건 '성희롱'이라고 표현한 사람들이야 말로 자신의 직업적 발언을 폄하한 '희롱'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희롱의 사전적 의미가 ‘이성에게 상대편의 의사와 상관없이 성적으로 수치심을 주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일’이기 때문에 당사자인 장기하가 불쾌해 하지 않았으므로 자신의 발언이 문제시 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장기하가 자신을 성희롱했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콘서트에 초대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이어졌다.

또한 "단지 성적인 욕망에 대해 발언했다는 이유로 나와 내 일을 매도하고 싶은 사람에게 조금도 사과할 생각이 없다. 비이성적이고 무논리한 마녀사냥의 피해자가 될 생각도 없다"며 자신의 발언이 직업적 자부심에서 나왔음을 설명했다.

'매직아이' 제작진에 대해서는 생방송이 아니라 녹화방송이었으므로 공중파에 타당한 발언이었느냐 여부는 온전히 제작진의 몫이라고 역할을 구분지었다. '마녀사냥'이 유쾌할 수 있는 이유는 적절히 편집의 선을 지킨 제작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비교하기도 했다.

방송 당시 곽정은은 장기하에게 '침대 위가 궁금한 남자'라고 표현했고, 로이킴에 대해서는 '어리고 순수하게 보이지만 키스실력이 궁금하다'고 표현했다. 이 발언을 두고 시청자들은 곽정은 발언 수위가 매우 높았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성희롱성 발언이라는 비판도 제기된 상황이다.



방송사 시청자 게시판도 항의글도 도배가 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곽정은의 발언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모니터 및 내부 검토 결과는 다음 주께 나올 예정이다.

곽정은의 이같은 입장발표에 대해 네티즌들은 "맞는말이다"라는 입장과 상반되는 입장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댓글 게시판에는 "틀린말은 아니지만 이같은 발언은 그냥 술자리에서 했으면 좋겠다", "'마녀사냥'에서만 과감히 발언하고 그외에는 조심스럽게 발언 하시길...'틀리다'가 아니라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나는 유쾌하게 봤지만 혹 누군가 불편할 수도 있단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직업의식이 아무리 투철해도 때와장소는 가렸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당사자가 괜찮으니 괜찮다? 그럼 사석에서 했어야지. 수위조절 못한건 사실이다"는 내용이 게재됐다.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4-11-06 16:54:59 수정 2014-11-06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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