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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영양상태, 손톱을 보면 알 수 있다

입력 2014-11-10 12:29:00 수정 2014-11-26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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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수(6세)ㅣ촬영 남상욱ㅣ bnt 스튜디오ㅣ의상협찬 스웨번ㅣ악세사리 빅토리아앤프렌즈


손톱을 보면 그 사람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몸이 건강해야 손톱까지 영양이 잘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에서 얻어진 영양분은 신체 곳곳으로 보내진 후 가장 나중에 손톱에 도달한다. 따라서 손톱은 영양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위 중 하나다. 급격한 성장을 하는 아이들에게 영양 공급이 중요한 것은 당연. 아이의 손톱을 살펴 이상이 생겼다면 영양 공급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그에 따른 관리가 필요하다.

간은 영양분을 신체로 전달하는 혈액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데, 손톱이 갈라지거나 건조한 것은 간 건강이 좋지 않아 손톱 끝까지 영양분이 공급되지 못한 것이다. 따라서 간이 좋지 않거나, 영양이 부족하면 손톱이 부스러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건강한 손톱은 보통 0.5mm 두께로 단단하고 투명하면서도 분홍빛이 돈다. 보통 손톱을 누르면 하얗게 변했다가 원래의 분홍빛으로 돌아오는데 3초 이내의 시간이 걸린다. 그런데 이보다 오래 걸린다면 빈혈이나 호르몬 부족, 여성들의 경우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을 겪고 있는 상태일 수 있다. 또 손톱이 창백한 흰색을 띠고 있다면 영양 결핍이나 결핵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아기들은 생후 6개월 쯤 되면 모체로부터 받았던 철분이 소진돼 보충이 필요하다. 철분이 부족해서 생기는 빈혈은 손톱 중앙이 푹 들어가 스푼 모양으로 뒤집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럴 때 모유나 분유만으로는 충분한 철분 공급이 어려우므로 소고기나 닭고기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는 등 영양 섭취에 신경을 써준다.

또한 성장기 아이들이 편식 등으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면 손톱이 쉽게 갈라지거나 부스러진다. 손톱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이뤄져 있는데 손톱 건강을 유지하려면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과일이나 녹황색 채소도 손톱을 튼튼하게 만드는데 좋다.

아이의 손톱은 얇고 살이 많아 살로 파고 들어가기 쉽다. 따라서 아기의 손톱을 깎을 때는 일단 손톱을 일자로 자른 다음 양 모서리를 살짝 둥글게 정리해준다. 발톱은 일자로만 잘라야 살 속으로 파고드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손톱이 너무 길면 아이가 피부를 긁었을 때 상처가 나기 쉬우므로 자주 깎아준다. 손톱 밑의 세균을 없애기 위해 깨끗이 관리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 손톱 색에 따른 아이의 건강

푸른색 심장이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 체내 산소가 부족해지고,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서 손톱 색이 푸르스름해 보인다. 아이가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입술이나 혀가 푸른빛을 띤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 간 건강이 좋지 않아 신체 말단까지 혈액이 순환되지 않는 경우에도 푸른색을 띨 수 있다.

노란색 손톱이 노르스름하고 중간에 하얀색 줄이 있으면 비위가 약해진 것이다. 이럴 때 아이는 기운이 없고 사물에 흥미를 잘 보이지 않는다. 또 조금만 놀아도 힘들어하기 때문에 기력을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붉은색 심장에 열이 많은 아이는 손톱이 지나치게 붉은 색을 띤다. 이럴 때 아이는 잠꼬대를 하거나 소변색이 진해지는 경우가 많다. 또 갑자기 고집을 부리거나 불쑥 화를 내기도 하는데, 이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그럴 수 있으니 잠을 재우거나 몸의 열을 내리는 음식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11-10 12:29:00 수정 2014-11-26 09:11: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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