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극 ‘전설의 마녀’는 여배우들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패션을 엿볼 수 있어 흥미롭다. 한지혜는 20대가 참고할 만한 패션을, 30대는 변정수, 40대는 전인화를 통해 다양한 세대별 패션을 참고 할 수 있다.
모델 출신 배우 변정수는 드라마 속 캐릭터 ‘마주란’의 거침없는 성격과 제멋대로인 재벌 집 맏딸의 모습을 표현한 과감한 패션으로 드라마의 주 시청자 층인 3040 여심을 사로잡는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9일 방영 분에서 변정수는 판초 스타일의 아우터와 디스트로이진의 도시적인 룩을 선보였다. 이에 최근 하이엔드 브랜드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키치한 일러스트백을 더해 극중 캐릭터인 ‘마주란’의 시원스러운 성격, 천방지축적인 면모를 잘 살려 눈길을 끌었다.
극 중 변정수가 착용한 가방은 화가 ‘육심원’의 작품을 그대로 보스턴백에 옮겨 넣은 가방으로 육심원 화가의 일러스트와 더블 스터드의 조화가 매력적인 2014년 FW시즌의 ‘더블 스터드라인’제품이다. 육심원은 ‘미술 작품을 일상으로’라는 컨셉으로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가방, 다이어리, 카드지갑 등 일상의 소품들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특히 ‘여자를 그리는 화가’로 널리 사랑 받는 화가다.
한편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그 육심원이네’, ‘변정수가 들고 있으니 명품 백이 따로 없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