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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영 아나운서 "초등생을 둔 부모라면 서두르지 마세요" 조언

입력 2014-11-12 15:33:00 수정 2014-11-12 17: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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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의 부모라면 이무렵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추첨일이 지나면서 사립초등학교에 대한 고민은 끝났지만 당첨된 아이들의 부모중에도 일부는 입학을 포기하고 공립으로 발길을 돌리기도 한다.

서울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 등 국립학교는 금주까지 원서교부 기간이다. 수십대 일의 경쟁률을 자랑하는 사대부초의 추첨일은 오는 22일.

서점가에서는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를 위한 교육 지침서가 가장 많이 팔리는 시즌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입문서로는 김자영 아자운서의 '초등학생때 놓치면 평생 후회한다'를 비롯해 현직 초등학교 고사가 알려주는 적응 노하우가 담긴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학교 입학준비' 등이 눈길을 끈다.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거쳐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한 김자영 전 아나운서는 1987년 KBS 14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가족오락관', '세계의 유행음악' 등을 진행한 유명 아나운서였다. 미국 보스턴대학 신문방송대학원에서 방송제작전공 석사과정을 수학했으며, 10년의 아나운서 생활 뒤 프리랜서로 독립해 활동했다.

김자영 전 아나운서는 김민석 전 국회의원과 결혼해 아나운서와 국회의원 커플의 대표적 사례로 꼽혔으며, 결혼 후에는 미국에서 생활했다. 1999년부터 EBS에서 진행한 '부모의 시간'은 책으로 엮여 '초등학생 때 놓치면 평생 후회한다'는 저서로 나오기도 했다.

당시 초등학생의 엄마이자 방송 진행자 김자영 씨가 자신의 상당 경험과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조언들을 묶은 이 책에는 공부습관에서 조기교육까지 부모님이 꼭 알아야 할 20가지 핵심문제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이 부모들에게 전하는 초등교육 전략은 다음과 같다. 서두르지 말 것, 육아와 아동 교육에 대한 적절한 지식을 갖출 것, 아이가 스스로 의욕을 갖게 만들 것, 아이와 나의 인생 감각에 차이가 있음을 인정할 것, 지식보다 규율을 잡아줄 것.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준비해야 할 것들>
-필통 : 떨어뜨렸을 때 큰 소리가 나는 철제필동은 피한다. 게임 기능이 있는 필통은 공부하는데 방해요소가 된다.
-연필 : 한 교시당 1자루씩, 5자루의 연필을 준비한다. 학교에 와서 깍지 않도록 전날 밤 모두 깎아 준비한다. 연필 뚜껑이 있으면 필통 안에서 부러지는 걸 방지할 수 있다.
-검정색 네임펜 : 지워지지 않게 이름을 써야 하는 상황에 요긴하게 쓰인다.
-자 : 필통 안에 들어가는 작은 사이즈의 자를 준비한다.
-빨간 색연필 : 채점용으로 자주 쓰이므로 준비하면 좋다.
-물티슈 : 화장실에 갈때, 책상을 닦을 때 등 비상시 요긴하게 쓰이므로 항상 구비하는 것이 좋다.
-가림판 : 받아쓰기 시험을 볼 때 양쪽으로 세워야 하므로 2개를 준비한다.
-스카치테이프 : 자주 쓰이므로 꼭 준비한다. 의외로 사용법을 잘 모르는 아이들이 많으므로 집에서 연습한다.
-딱풀 : 물풀보다 딱풀이 사용하기 편리하다. 이 또한 가정에서 만들기 등을 해보며 사용을 연습하도록 하자.
-가위 : 아이 손에 맞는 적당한 수준의 가위를 준비한다. 플라스틱 가위는 잘 들지 않고 지나치게 예리한 가위는 위험하다.

<미리 준비할 필요가 없는 물건들>
-캐리어 가방 : 아이들은 많이 갖고 싶어 하지만, 실제로는 실용성이 없는 제품이다. 내구성이 떨어져서 쉽게 고장이 날 뿐 아니라 교실 안에서도 사용하기가 굉장히 번거롭다.
-샤프, 샤프심 : 초등학교 1학년 시기는 연필을 바르게 잡고 바르게 글씨를 쓰는 교육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방해하는 샤프는 필요가 없다.
-묶음 공책 : 일기장, 종합장, 무제공책 등이 묶여져서 판매되곤 하는데 담임선생님의 재량에 따라 다르므로 미리 구입하지 말고 지시에 따라 구입하자.
-그림물감 :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는 거의 그림물감을 쓸 일이 없다. 물감만 빨리 굳을 뿐 미리 사둘 필요가 없다.
-48색 색연필, 사인펜 세트 : 가끔 48색 색연필이나 사인펜 세트를 가지고 다니는 아이들이 있는데 무겁기만 할 뿐 실용성은 떨어진다. 책상에서 자리를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오히려 번거롭다. 12색이면 충분하다.

참조=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학교 입학 준비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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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2 15:33:00 수정 2014-11-12 17:02:5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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