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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자옥, 19일 발인…대장암 예방법은?

입력 2014-11-18 12:52:00 수정 2014-11-18 1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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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자옥이 대장암으로 별세함에 따라 대장암을 예방하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대장암에 걸리지 않으려면 식생활과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동물성 지방섭취를 줄이는 대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꼭 마시고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주기 위해서 아침식사는 거르지 말고 챙겨야 한다.

대장암은 소고기, 돼지고기 등 붉은색 살코기를 너무 자주 먹거나 햄, 소시지 등 가공 육류를 즐기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팝콘, 라면, 감자튀김처럼 트랜스 지방이 많은 음식도 피해야 한다.

반면 닭 가슴살 같은 흰 살코기, 생선 등은 구애받지 않고 먹어도 된다. 그리고 채소와 과일, 통곡류, 해조류 역시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식이섬유가 많이 든 채소와 과일을 자주 먹으면 장의 기능이 활성화돼 음식물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단축된다. 여러 발암물질이 신속하게 대장을 통과하면서 대장점막과 접촉하는 시간이 확 줄어드는 것이다. 또한 식이섬유는 대장 안의 유익한 세균에 영향을 끼쳐 발암물질의 작용 자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칼슘 역시 발암성분인 담즙산의 작용과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멸치나 우유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대장암 예방에 좋다.

대장은 공간이 넓고 쉽게 늘어나기 때문에 큰 종양이 생길 때까지 병에 대한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특히 오른쪽 대장에 생기는 암은 어지럼증과 빈혈 같은 가벼운 증상만 동반하기 때문에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대장암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없는 성인 남녀의 경우 50세부터 5~10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김자옥은 지난 2009년에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아침'에 출연해 김태욱 SBS 아나운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자옥은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에 대해 "걔(김태욱)가 내 아들 같다"라며 "김태욱이 7형제 중 가장 막내다. 하얀 머리 때문에 얼핏 오빠같지만 나하고는 9살 나이차이고, 아직도 내 눈엔 물가에 내놓은 어린아이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자옥은 지난 1월 tvN ‘꽃보다 누나’에 출연해 이승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자옥은 짐꾼 이승기에게 "너는 내 아들 같다. 승기를 보면 우리 아들이 생각난다"며 다정한 면모를 보였으며, 여행 중 일부러 이승기의 선글라스를 끼는 장난을 치기도 했다.

이처럼 정이 많고 다정다감했던 고인의 빈소에는 선후배와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14호실에 마련됐으며, 남편인 가수 오승근과 동생 김태욱 SBS 아나운서가 지키고 있다. 발인은 오는 19일 8시 30분이고 장지는 서울 원지동 추모공원이다.

한편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던 김자옥은 최근 암이 재발해 폐로 전이됐다. 그는 지난 14일 저녁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항암치료를 받던 중 지난 16일 오전 7시 40분에 세상을 떠났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kizm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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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8 12:52:00 수정 2014-11-18 1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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