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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희-유준상 붕어빵 두 아들, '배우 시켜도 되겠네'

입력 2014-11-18 15:37:01 수정 2014-11-18 15: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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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홍은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홍은희는 이날 방송에서 가족사, 속도위반설 등에 대한 이야기로 입담을 뽐냈다. 공개된 남편 유준상과 두 아들(동우, 민재)이 함께 찍은 가족사진에서는 엄마아빠와 붕어빵인 아이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잘생긴 두 아들의 외모에 '힐링캠프'의 MC들은 크게 감탄했다. 둘째 아들은 아빠 유준상을 연상케하는 환한 웃음을 짓고 있어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MC 김제동은 "첫째 아들이 속도위반 아니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홍은희는 "많은 분들의 의심하는데, 허니문 다음 달 베이비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엄마가 결혼을 일찍 하는 대신 아이는 천천히 가지라고 신랑에게 강조했다. 신랑이 명심하겠다고 했지만 허니문을 다녀온 다음 달에 아이를 임신했다"라고 밝혔다.


24세 어린 나이에 11세 연상의 유준상과 결혼한 것에 대해서는 "어릴 적 아버지의 부재 때문에 아버지처럼 보살펴주는 그늘이 그리웠던 게 아닌 가 싶다. 남편이 그런 스타일이기도 하다"고 말하며 남편에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홍은희는 "내가 9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방학 때만 아빠랑 지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1년에 10~20일간 아빠를 만날 수 있었다"고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점점 아버지와 연락이 뜸해진 그는 대학 등록금을 부탁하기 위해 용기 내 전화했지만 아버지에게 거절당해 큰 상처를 받고 연락을 끊게 됐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그는 아버지를 만나지 않다가 남편의 권유로 결혼 5년 만에 아버지와 재회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홍은희는 연극 '멜로드라마'에 유경 역을 맡아 무대에 설 예정이다. '멜로드라마'는 메마른 부부 사이를 유지하는 두 남녀에게 찾아온 사랑의 감정을 그려낸 작품으로 홍은희는 우아하고 지적인 큐레이터로 자기 통제가 완벽한 인물을 연기한다.

이에 대해 홍은희는 "연기를 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 초심을 잃지 않고 나를 발전시키는 발판이 됐으면 한다. 관객 여러분에게 좋은 모습으로 설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멜로드라마'는 오는 12월 30일 첫 선을 보인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kizm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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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8 15:37:01 수정 2014-11-18 15: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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