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좋은 아침'에서 절친 유준상과 함께 제주도 송악산 등반을 한 이정열은 "둘째가 너무 일찍 태어났다. 당시 아내도, 저도 많이 어렸고 아이는 조산이었다. 무리를 한 탓에 둘째 아이가 뇌성마비다. 현재는 돌 정도 지난 아기 상태로 누워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정열은 "처음에는 어째서 우리에게 이렇게나 어려운 일이 생겼을까 생각했고, 화도 났다"고 말했다.
뇌성마비의 발생빈도는 생후 12개월에 인구 1,000명 출생 당 2~5명, 7세에는 1,000명 출생 당 2명으로 추산된다. 뇌성마비는 현재 의학 기술로 완치가 불가능하지만 운동치료, 보조기 사용 등을 통해서 어느 정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뇌성마비 치료법으로 제대혈이 등장하면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정열 씨처럼 자녀가 뇌성마비일 경우 임신 중 혹은 신생아와 유아기 때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뇌손상을 입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임신 중 태아의 뇌성마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풍진 등 바이러스 감염과 방사선 노출에 주의하고, 균형 있는 영양 상태를 지속해야 한다. 또한 어린 자녀가 교통사고, 폭력으로 인해 머리와 뇌에 손상을 입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키즈맘 김경림 기자 lim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