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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라인부터 마와리 돌고 풀하면 안돼' 기자용어 총정리

입력 2014-12-01 11:34:00 수정 2014-12-02 09: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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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한 취재 현장을 100% 재현해내고 있는 ‘피노키오’가 기자들의 비밀언어를 대거 등장시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피노키오’(박혜련 극본/ 조수원 연출/ 아이에이치큐 제작)의 지난 6회에서는 최달포(이종석 분)-최인하(박신혜 분)-서범조(김영광 분)-윤유래(이유비 분)가 본격적인 기자활동을 시작한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실제 기자들이 사용하는 용어들이 대거 등장했다.

우선 가장 관심을 끈 용어는 ‘라인(Line)’으로 이는 효율적으로 취재하기 위해 서울을 여러 구역으로 나누게 되는데, 그 각 구역을 칭하는 단어이다.

‘라인’이 할당 받은 출입처를 뜻하는 단어라면, ‘마와리’는 그 할당 받은 출입처를 돌며 취재하는 일 혹은 경찰서 출입기자를 뜻하는 은어이다. 달포는 자신이 배정받은 곳에 처음 입성해 “안녕하세요! YGN 수습 최달폽니다”라고 패기 있게 인사를 했고, 이에 타사 수습기자가 흡사 좀비 같은 모습으로 “마와리는 처음이지?”라고 말하며 다가와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눈길을 끈 단어는 ‘말진’으로, 한강라인이 배정된 후 등장한 일진 장현규(민성욱 분)가 전화를 하며 “말진이 없으니까 두 배로 피곤하게 생겼어”라는 말을 해 일진과 말진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진 것. 일진은 취재 담당구역(라인)을 책임지는 선임기자를 뜻하며, 말진은 취재 담당구역(라인)에서 가장 연차가 낮은 막내기자를 뜻하는 단어로 YGN의 일진기자 장현규와 MSC의 일진기자 이일주(김영훈 분)의 톰과 제리 같은 투닥거림과, 후배들을 대하는 모습들은 깨알 재미를 선사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또한, 취재한 내용을 다른 기자들과 공유하는 행위 혹은 공동 취재단을 뜻하는 ‘풀(Pool)하다’와 기자들 사이에 ‘낙종하다’를 뜻하는 기자들의 은어인 ‘물먹다’라는 말도 눈길을 끌었다. 정신 없이 뛰어다니는 달포-인하-범조-유래의 모습 위로 일주의 “타사 수습들과 풀을 해서도 안 되고 절대 물먹어서도 안 됩니다”라는 말이 물 흐르듯 흘러가 관심이 모아진 것.

뿐만 아니라 사회부 사건팀을 지휘하는 기자를 지칭하는 ‘캡’, 기자에게 비밀리에 정보를 제공하는 취재원을 뜻하는 ‘빨대’를 포함해 야마, 잔바리 등 기자들만의 비밀언어들이 사이사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북돋았다. 더불어 이 같은 생소한 기자용어들의 등장은 극 몰입도를 높이는 작용을 톡톡히 하며, 앞으로 더욱 리얼하게 펼쳐질 기자 생활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4-12-01 11:34:00 수정 2014-12-02 09:17:5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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