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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엄태웅표 로맨스 '일리있는 사랑', 첫방부터 화끈한 진도 빼기

입력 2014-12-02 09:48:01 수정 2014-12-02 09: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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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일리 있는 사랑' 첫방


배우 이시영과 엄태웅이 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 첫 방송부터 재기발랄한 애정신을 선보였다.

지난 1일 처음 방송된 tvN 새 월화 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극본 김도우, 연출 한지승)에는 언젠가 안드로메다에 가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고 싶어 하는 범상치 않은 소녀 김일리(이시영 분)가 희태(엄태웅 분)와 엮이며 운명 같은 사랑에 눈을 뜨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일리는 그림에 제법 재주가 있지만, 미대 진학보다는 페인트공이 되고자 카키색 작업복을 사두고, 맑은 날 학교 뒷산에 올라 외계인과 접선을 시도하는 여고생이었다. 그러던 일리의 세계가 희태로 인해 조금씩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비뇨기과 앞에서 다소 민망한 상황으로 만나 서로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들은 학생과 임시 생물교사로 학교에서 다시 조우하게 됐다. 여고가 낯설기만 한 희태에게 일리는 가장 큰 복병이었다. 짓궂은 일리의 장난에 희태는 여고생들에게 치질 환자라는 오해를 사기도 했고, 수업 중 다리 사이에 명태가 꽂히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희태는 화를 내며 일리와 거리를 두려 했지만, 일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첫인상은 지질했지만 순수하고 멋있는 희태가 운명이라 믿어버린 일리에 희태는 완전히 휘말릴 뿐이었다.

세상에 존재하는 33,000가지 위험에서 희태를 보호하겠다며 수호신을 자처한 일리는 시종일관 희태의 주위를 맴돌았다.

자신의 말을 지키듯 사소한 위험에서 희태를 구출하기도, 희태의 집 앞까지 따라와 당돌하게 도둑뽀뽀를 하며 수줍은 고백을 꺼내놓기도 하는 일리에 희태의 마음에도 호기심을 가장한 두근거림이 스며들었다.

이시영과 엄태웅은 8세의 나이 차이를 무색하게 하는 연기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 분)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다. 매주 월,화 밤 11시 방송.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4-12-02 09:48:01 수정 2014-12-02 09:48:01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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