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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예술인상에 최민식-박유천 선정…'명량' 신드롬을 기억하시나요

입력 2014-12-03 10:08:00 수정 2014-12-03 10: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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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과 박유천이 각각 아름다운 예술인상 대상과 신인 예술인상으로 선정됐다.

지난 2일 '제 4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심사위원회는 "올해 최민식을 대상 수상자로, 박유천을 신인예술인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예술인상 측은 "대상의 최민식은 1700만 관객이 관람한 영화 '명량'을 통해 영화의 힘, 우리 시대 배우의 카리스마가 얼마나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고 소중한지 일깨워줬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명량'은 지난 7월 개봉해 국내 관객 1760만을 동원하며 역대 최고 박스오피스를 기록, 대한민국 영화 흥행 역사를 다시 썼다. 당시 '명량'을 보고 감상문을 써 오라는 초등학교 여름방학 과제도 등장했을 정도다. 이순신 장군과 명량해전이 주는 역사적 교훈을 초등학생들에게 느끼게 하려는 좋은 취지였지만 아이 대신 감상문을 써야 했던 부모들의 불만이 높았던 과제였다.

또한 영화 '명량'에 감동받은 두 초등학생이 레고 본사에 거북선을 만들어 달라는 손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따라서 2017년 3월 동아시아 최초로 개장하는 춘천 레고랜드에서는 이순신 장군을 상징하는 거북선(turtleship)이 브릭으로 탄생돼 전세계 레고 팬들을 만나게 됐다.

아름다운예술인상 측은 박유천에 대해 "영화 '해무'를 첫 작품으로 동식의 다양한 감정 변화를 섬세하고 무난하게 연기해 냄으로써 장래가 기대되는 영화배우로 많은 갈채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유천이 출연했던 영화 '해무'는 앞서 '명량', '해적: 바다로 간 산적', '군도: 민란의 시대'와 함께 올 여름 한국영화 '빅4' 대작으로 분류되며 화제를 모았던 바 있으나 150만 관객 동원에 그쳤다. '해무'는 다른 경쟁작들에 비해서 저조한 흥행 성적을 보였지만 청소년관람불가인 관람 등급과 소재적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한편 올해 4회를 맞는 '아름다운 예술인상'은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매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예술인에게 총 4개 부문에서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금은 총 1억 원(대상 4000만 원, 부문상 각 2000만 원)으로 상패와 함께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genie89@hankyung.com
입력 2014-12-03 10:08:00 수정 2014-12-03 10: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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