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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귀 현상 '허니버터칩', 제가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입력 2014-12-09 19:11:00 수정 2014-12-10 09: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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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허니버터칩' 광풍이 4달째 이어지고 있다. 이례적인 인기에 해당 제품을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자 한 소셜커머스에서는 허니버터칩을 직접 만들겠다고 나섰다.

쿠팡은 지난 8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살 수 없으면 내가 직접 만드으리!'라는 제목으로 허니버터칩 만드는 법을 상세히 소개했다.

허니버터칩의 재료로는 감자, 버터, 꿀을 준비한다. 준비한 감자를 감자칩 모양으로 얇게 썰고, 버터와 꿀을 섞어 만든 허니버터소스를 일일이 발라준다. 이를 200℃로 예열한 오븐에 굽기만 하면 허니버터칩 완성.


쿠팡 측은 좀 더 바삭한 식감을 원한다면 허니버터 소스를 바르기 전에 감자를 굽거나 튀기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레시피는 허니버터칩 구매에 목을 맨 이들을 위한 작은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8월 첫 선을 보인 허니버터칩은 공급에 비해 수요가 급격히 상승하는 품귀 현상으로 인해 최근 품절 대란 및 끼워 팔기 '인질 마케팅'으로 화제가 됐다. 온라인 상에서는 정가 1500원의 허니버터칩을 3배 이상의 가격으로 구입하겠다는 소비자도 생겨나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졌다. 이베이는 9일 허니버터칩을 2봉지에 US달러 기준 103.50달러에 팔겠다는 내용이 등록되기도 했다.

또 허니버터칩의 모태인 감자칩의 유래, 허니버터칩의 제품 함량, 허니버터칩 외국인 반응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양상되며 인기를 부채질 하고 있다.

사실 허니버터칩의 영양 성분은 요즘 추세인 '담백하고 건강한 감자칩' 추세를 다소 역행하고 있었다. 허니버터칩 작은 봉지(60g)의 표기상 열량은 345㎉이고, 포함된 영양성분은 △ 나트륨 290㎎(1일 권장량 15%) △ 탄수화물 30㎎(9%) △ 지방 24g(47%) △ 포화지방 8g(53%) △ 당류 2g △ 단백질 2g(4%) 등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높은 지방 함량. 허니버터칩 큰 봉지 하나(120g)만 먹어도 성인의 하루 지방 및 포화지방 권장량을 채운다. 경쟁사 감자칩과 비교해도 허니버터칩에는 대체로 지방·나트륨·당류 등이 많이 함유된 편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허니버터칩을 많이 자주 먹게 되면 소아 비만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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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 윤은경 기자 eky@hankyung.com
입력 2014-12-09 19:11:00 수정 2014-12-10 09:16:02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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