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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밤을 수 놓는 로맨틱 '빛 축제' 4선

입력 2014-12-14 13:02:02 수정 2014-12-15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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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연인과 낭만적인 연말연시를 보내고 싶다면 빛 축제를 방문해보자. 겨울 밤을 밝히는조명들이 만드는 장관에 감탄하다 보면 추위도 잊게 된다. 아이들에게는 잊지못할 유년기의 추억을, 연인들에게는 로맨틱한 사랑의 기억을 만들어 줄 빛 축제. 전국 곳곳에서 관광객을 기다리는 겨울 빛 축제 4선의 정보를 모아봤다.

◆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 문화 축제


부산을 대표하는 겨울축제인 '제 6회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가 지난 11월 29일 오후 5시 30분 중구 일대에서 화려한 점등 행사를 시작으로 3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이 트리축제는 '하나 되어 누리다'라는 주제로, 환상적인 트리와 조형물을 선보인다. 20m 높이의 초대형 중앙트리를 비롯해 사랑의 샘을 주제로 한 6m 높이의 분수구조물이 새롭게 선보인다.

도시철도 1호선 남포역 7번 출구 광복로 입구에서 옛 미화당 백화점까지, 부산근대역사관과 국제시장 사거리까지 총 1.2km 구간의 광복로 거리가 화려한 트리로 장식됐다. 성벽 형태의 조형물과 눈을 형상화한 빛장식물이 거리에 길게 이어지고, 매일 오후 7시~8시에는 10분씩 인공눈을 뿌려 분위기를 북돋울 예정이다.

부산역과 광복동거리 전역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화려한 일루미네이션, 스토리가 있는 포토존, 37일 내내 펼쳐지는 문화 공연, 시민이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 등 콘텐츠 및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로 가득하다. 이번 트리 문화축제는 오는 1월 4일까지 진행된다.

◆보성 차밭 빛 축제


보성 차밭 빛축제가 오는 19일부터 저녁 회천면 영천리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빛축제에서 선보일 차밭 대형트리는 차와 판소리의 고장이라는 의미의 부채꼴 모양과 밝은 미래를 상징하는 학이 힘차게 날아오르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

보성차밭에는 200만개의 화려한 LED전구를 이용한 은하수터널, 봇재~다향각 경관조명, 형형색색의 차밭 빛물결, 공룡을 이용한 포토존 등의 다양한 시설물을 마련하고, 소망카드 달기 체험을 할 계획이다.

율포 솔밭해변에도 가족과 연인들이 겨울 바다를 느낄 수 있는 낭만의 거리, 사랑의 미로길, 새해 선물을 상징하는 대형 선물상자 3D 영상을 제작, 설치하기로 했다. 또 백조 50마리를 바다에 띄워 환상적인 밤바다 풍광을 연출하고, 주말 체험프로그램으로 풍등날리기, 불깡통 돌리기, 캠프파이어 등과 주말 상설공연을 진행한다.

축제는 오는 19일 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45일간이며, 일~목요일은 오후 6시~10시, 금·토요일은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불을 밝힌다. 또 성탄 전야인 오는 24일도 자정까지 진행되며, 연말인 31일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점등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 벽초지문화수목원 빛 축제


벽초지문화수목원에서 지난 11월 28일부터 오는 3월 초 까지 '벽초지, 빛이 춤추다'가 개최된다.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한 벽초지문화수목원은 한국의 아름다운 사계절의 조화를 만끽할 수 있는 자연 예술의 공간으로 약 13만m²의 면적 에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한국의 미가 어우러지도록 각종 교목과 관목, 수생 식물 등 각종 희귀 식물과 화초를 1400여점 배치했다. 또 수목원 내 일부는 유럽식 정원으로 조성해 서양 정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테마 공간으로 꾸몄다.

이번 빛 축제는 '벽초지, 빛이 춤추다'라는 주제와 겨울놀이 체험이라는 테마로 낮에는 3000여평의 연못에 가족끼리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썰매장을 만들어 얼음썰매, 인간 컬링,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와 빙어 및 송어 잡기, 연 만들어 날리기, 팽이 만들어 치기, 양초 만들기, 도자기 페인팅, 고구마와 감자 구워 먹기 등의 재미있는 놀이들을 제공해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함께 유익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오후 5시 부터 오후 10시까지는 입구에 설치된 150M 길이의 반디불 와우 터널의 화려한 불빛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 곳에는 관람객들이 예쁜 소원등에 소원을 적고 매달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 음악정원에서는 음악에 따라 잔잔하게 빛이 움직이는 퍼포먼스 아트가 진행되고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각종 동·식물의 조형물을 전시한다.

또 빛의 정원에는 빛의 분수, 빛의 지구본과 같은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볼거리들을 즐길 수 있다. 오로라광장에서는 3D 입체음향과 연동되는 100m 길이에 100만개의 빛의 물결을 감상할 수 있는 은하수 파도풀이 LED 등불로 조명된 나무들과 함께 연동돼 빛이 파도처럼 너울거리는 장관을 입체 음향과 함께 만끽할 수 있다.

◆ 청도 프로방스 크리스마스 빛 축제


오는 2월 28일까지 경북 청도 프로방스에서는 환상적인 빛의 축제가 열린다. 이곳에서는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프랑스 프로방스의 이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도착하면 수천만개의 LED 조명으로 이뤄진 을 볼 수 있고 맑은 자연과 빛의 하모니를 감상이 가능하다.

프로방스 빛축제는 사랑을 테마로 기획된 '프로포즈로드', '러브로드', '큐피트로드' 등 환상적인 빛 터널을 조성, 테마에 걸맞게 곳곳의 하트 포토존에서 기념 촬영도 할 수 있다. 이곳에 조성된 산타마을에는 화려하게 빛나는 수천만 개의 LED 불빛과 주제별로 만들어진 'LOVE LOVE 빛축제'의 조형물들과 크리스마스 이벤트까지 더해져 겨울철 여행지로 그만이다. 크리스마스 빛축제가 펼쳐지면 그 분위기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그 중에서도 크리스마스 트리로드는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으로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다. 다예랑 언덕에는 후덕한 인상의 산타할아버지가 반겨주고 있어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젖어들 수 있다. 입장요금은 어른 6000원, 어린이 4000원. 인근엔 용암온천이 있어 가족들이 주말동안 쉬고 즐기기 좋은 코스 여행지로 추천한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sseah@hankyung.com
입력 2014-12-14 13:02:02 수정 2014-12-15 10:48: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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