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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 지도 공개… 연말연시 귀갓길 편해질까?

입력 2014-12-26 15:34:57 수정 2014-12-26 15: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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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맞아 밤늦게 택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늦은 밤 택시는 쉽게 찾을 수 없을 뿐더러 승차 거부 또한 많아 잡기가 어렵다. 시민들의 이런 불편 해소를 위해 서울시가 서울 택시 지도를 공개했다.

서울시는 지난 1년 동안의 택시 운행 기록 1300억여 건을 분석한 내용을 26일부터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 홈페이지(http://data.seoul.go.kr)에 게재했다.

해당 자료에는 요일·시간·날씨 등의 조건에 따른 도로별 택시 승차 횟수와 목적지, 공차 운행 횟수 등이 포함돼 택시 공급과 승객의 수요를 알 수 있어 공차율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석 결과를 보면 하루 중 택시 이용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고, 홍대입구, 강남역, 가로수길 순으로 승차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번에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택시 승차대를 최적화된 위치에 설치하는 등 교통 정책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음카카오는 이 자료를 이용해 주변에 빈 택시가 많이 다니는 위치를 알려주는 '서울 택시 지도'를 26일 부터 시범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에서 다음 포털사이트나 다음앱을 열어 '택시 타기'를 검색하면 이용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달부터 승차거부로 적발된 택시에 과태료 20만원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2014년 10월 말을 기준으로 집계한 다산콜센터 승차거부 신고건수는 전년대비 38.9% 감소했으나, 일부 혼잡한 지역에서는 승차거부가 여전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서울특별시 단속지침에 따르면 승차거부로 볼 수 있는 행위로는 행선지를 물은 후 승차시키지 않거나, 방향이 맞지 않는다며 하차시키는 행위, 승객이 밝힌 행선지와 반대로 간다며 승차를 거부하는 행위, 고의로 예약등을 켜고 원하는 승객을 골라 태우는 행위, 콜에 응하고도 오지 않거나 못 간다고 핑계를 대는 행위 등이다.

다만 서울에서 택시를 탄 승객이 서울 외 지역으로 가는 경우, 경기·인천 택시가 서울지역으로의 운행을 거부하는 경우는 승차거부에 해당되지 않는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ss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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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6 15:34:57 수정 2014-12-26 15:34:57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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