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철 음식은 그 계절을 건강하게 날 수 있는 영양이 듬뿍 들어있다. 제철에는 영양 뿐만 아니라 맛도 더욱 좋아 때를 놓치지 않고 챙겨먹도록 하자.
추운 겨울, 사랑스런 아이가 잔병치레로 고생하지 않으려면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다. 엄마가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제철 건강 음식 레시피를 준비했다.
◆ 고구마 배추 죽

이유식 초기에는 삶아서 으깨 미음으로 만들어 준다. 중기 이후에는 저작 운동을 돕기 위해 입자가 느껴지도록 만들어 준다. 소화기가 발달하는 후기 이후에는 껍찔째 먹이면 더 많은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

재료
쌀 1큰술, 고구마 반개, 배추속 잎 1장, 다시마 국물 반컵
만드는 법
1. 쌀은 30분쯤 불린 후 믹서에 입자가 느껴질 정도로 간다.
2. 고구마는 껍찔을 벗기고 썰어 끓는 물에 5분 정도 삶은 뒤 으깬다.
3. 배춧잎은 끓는 물에 3분 정도 데쳐서 찬물에 헹군 뒤 다진다.
4. 냄비에 간 쌀과 다시마 국물을 넣고 센 불에 끓인다.
5. 4가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줄이고 5분 정도 주걱으로 저어가며 끓인다.
6. 5에 고구마와 배추를 넣고 2~3분 더 끓인다.
7. 아기가 먹기 좋은 농도로 점성이 생기면 완성.
◆ 굴 무 죽

무는 소화촉진과 해독기능을 하는 무. 무에 들어 있는 디아스타아제라는 전분 분해 효소는 음식의 소화 흡수를 촉진하고, 풍부한 식물성 섬유소는 장내의 노폐물을 청소하는 역할을 한다. 또 해열 효과와 기침이나 목이 아플 때도 효과가 있어 한방에서도 약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재료
쌀 반컵, 굴 3개, 무 한 토막, 양파, 1/4개, 다시마 국물 반컵
만드는 법
1. 30분 정도 불린 쌀을 믹서에 넣고 입자가 씹힐 적도로 간다.
2. 굴은 연한 소금물에 씻어 잘게 다진다. 무와 양파도 잘게 다진다.
3. 냄비에 쌀과 다시마 국물을 넣고 거품이 올라올 때까지 5분 정도 끓인다.
4. 쌀알이 투명해지면 나머지 재료를 넣고 쌀알이 퍼질 때까지 주걱으로 져주면서 끓인다.
5. 점성이 생겨 모든 재료가 어우러지면 완성.
◆ 사과 한라봉 퓌레


재료
사과·한라봉 100g씩
만드는 법
1.사과는 껍질을 벗겨 잘게 썰고, 한라봉은 질길 속껍질까지 벗긴다.
2. 믹서에 사과와 한라봉을 함께 넣고 곱게 간다.
3. 냄비에 2번을 넣고 주걱으로 저어가며 약한 불로 끓인다. 수분이 증발해 1/2 분량으로 양이 줄면 불을 끄고 체에 내린다.
TIP 과일의 단맛이 깊게 나는 퓌레는 넉넉히 만들어 공기가 통하지 않는 유리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면 일주일 정도 두고 먹을 수 있다. 바닥이 두꺼운 냄비를 사용해야 재료가 타지 않는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ss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