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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 이유리… 악녀 연기로 시청자 마음 사로잡아 '대상' 수상

입력 2014-12-31 09:57:54 수정 2014-12-31 09: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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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MBC 연기대상'에서 배우 이유리가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30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진행된 '2014 MBC 연기대상'은 지상파 방송사 최초로 100% 시청자 투표로 대상을 선정했다. 이날 투표에는 71만 2300명이 참여했고, 이유리는 38만 5434표를 획득해 데뷔 14년만에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왔다! 장보리'에서 연기한 연민정을 악녀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살려냈다.

압도적인 투표로 대상에 선정된 이유리는 "사실 캐스팅은 모든 배우가 마찬가지일 거다. 캐스팅이 돼야 그 역할에 출연하고 선택해주셔야 연기를 할 수 있는 건데 기회를 주신 김순옥 작가, 백호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나 혼자 나와서 이 상을 받은 게 아니라 좋은 글, 연출, 오연서가 함께하지 않았다면 연민정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것"라며 '왔다 장보리' 제작진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어 "이제 정말 좋은 캐릭터로 여러분들 만나뵀으면 좋겠다. 아쉽지만 이제 연민정을 놓아야 될 때가 온 것 같다. 한 해 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사랑하는 남편, 너무나 감사하다. 힘들고 어려운데도 항상 용기 잃지 않게 함께 해줬다. 항상 건강해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로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이날 이유리는 이날 지상파 방송3사 PD들이 뽑은 올해의 연기자 상도 수상하며 뜻깊은 상을 두 개나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다.

한편, 강력한 대상후보로 꼽혔던 송윤아는 특별기획 여자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송윤아는 문정희와 포옹을 나눈 뒤 무대 위에 올라 문정희의 수상 실패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대상 후보로 선정됐던 오연서는 연속극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미스터 백'에서 30대와 70대를 오가는 연기로 주목을 받았던 신하균은 주요 부문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시청자들이 직접 투표한 인기상을 수상했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ss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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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31 09:57:54 수정 2014-12-31 09:57:54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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