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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대상 이경규 "내년엔 딸과 함께 대상에 도전"

입력 2014-12-31 10:38:54 수정 2014-12-31 10: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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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겸 개그맨 이경규가 SBS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이경규는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4 SBS 연예대상'에서 후배 개그맨 유재석, 강호동, 김병만 등을 제치고 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경규는 수상 소감에서 "생각지도 못했고 쟁쟁한 후배들과 경쟁하는 것만으로도 기뻤다. 너무나 큰 상을 받아서 후배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파이팅 넘치는 강호동, 많은 사람을 배려하는 유재석, 정글에서 고생하는 김병만. 여러분 발목을 붙잡아 미안하다"며 후배들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 사회를 보던 이경규는 대상 수상자로 자신이 호명되자 "프로그램을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상복이라는 건 무시 못한다"며 웃었다. 이어 이경규는 "아버지가 좀 더 오래 사셨더라면 이런 행복한 순간을 함께 맞이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큰 재능을 물려받았기에 이 상을 아버지께 바친다"고 말했다.

또한, 이경규는 "딸 예림이, 집사람, 애완견들과 같이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 항상 초심으로 돌아가려 노력하고 있지만 힘들더라. 초심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이 상을 계기로 신인의 자세로 후배들과 경쟁하며 치열하게 살아보겠다. 내년에는 딸과 함께 다시 대상에 도전하겠다"고 덧붙이며 수상소감을 마무리 했다. 내년 이경규는 딸과 함께 SBS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계획이다.

한편, 이경규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와 '글로벌 붕어빵'에서 MC를 맡고 있으며, 한결 같은 입담과 재치로 방송계의 '롱런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올해 'SBS 연예대상'에서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은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은 김종국, 쇼토크쇼 부문은 정찬우와 김태균이 수상했다. 올해 주목받은 뉴스타상은 이국주와 조세호, 김일중 아나운서가 받았다.

키즈맘 윤은경 기자 e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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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31 10:38:54 수정 2014-12-31 10:38:54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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