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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동생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복수 다짐 메시지 보내 '파장'

입력 2014-12-31 10:39:54 수정 2014-12-31 10: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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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해 "반드시 복수 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또 다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30일 한겨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한 17일 조현민 전무가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메시지를 조 부사장에게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메시지는 검찰 조사에서 휴대전화를 압수한 검찰이 주고받은 메시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복수'의 대상이 불명확 하지만, 사건에 관련된 사내 인물을 가르키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조현민 전무는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침 신문에 보도된 나의 문자 내용 기사를 보고 너무도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굳이 변명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언니(조현아 전 부사장)가 검찰에 출석하는 날 우연히 인터넷 기사 댓글을 보다 너무도 극악한 내용을 발견, 잠시 복수심이 일어 속마음을 언니에게 보낸 것이었습니다. 치기 어린 내 잘못이며, 그날 밤에 나 자신부터 반성하겠다는 이메일을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보낸 것도 반성의 마음을 담은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빕니다”고 전했다.

문자 메시지를 보낸 17일 조 전무는 대한항공 마케팅 부서 직원 50여명에게 이메일을 보내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라고 납득되지 않는 '반성문'을 보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근수)는 30일 조현아 전 부사장을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죄와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4-12-31 10:39:54 수정 2014-12-31 10:40:54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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